화장품 연구원인 모두 씨는 동물실험을 당하는 토끼 한 마리와 함께 그곳을 탈출한다. 그리고 토끼에게 안녕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렇게 모두의 안녕이 탄생했다. 이제 모두 씨는 모두를 이롭게 하기 위해, 모두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빵을 굽는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보이지 않아서 느끼지 못하는 불편한 현실을 부드럽게 보여준다.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다른 이들의 안녕을 훼손하는 일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모두의 안녕을 위해 조금 더 쓰고 편한 삶이 아닌 조금 덜 쓰고 불편한 삶을 선택해야 한다. 책 속에서 “꼭 동물에게 실험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학 성분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전혀 해롭지 않은 천연 성분을 찾아내서 쓰면 돼요!” “그래. 이건 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야.” “평생 남이 시키는 화장품만 만들었으니, 이제 내 방식대로 사람들을 이롭게 만들어 볼 생각이야.” 모두 씨가 배시시 웃었어. 늘 혼자 빵을 만들었지만, 하나도 외롭지 않았지. 모두 씨는 사람들과 동물들 모두가 먹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오늘도 모두 씨는 세상의 모든 존재의 안녕을 바라며 빵을 굽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