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쇤부르크 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김인순 옮김 / 필로소픽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독일의 자유기고가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의 '폰 쇤부르크씨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절약을 우아함으로 승격시킨 작가 폰 쇤부르크는 독일의 유서깊은 백작 집안 출신으로, 언론계의 구조조정 여파에 직장을 잃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실업보험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그동안 가난에 절망하지 않고, 그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했던 집안의 내력으로 자신도 그에 적응하면서 즐기기까지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가 이 책에서 주고 싶은 메세지는 의식적 소비, 분별있는 소비의 주체가 될 것, 자신만의 주관적 행복을 누릴 줄 아는 개념있는 시민이 될 것으로 해석된다.

타인이 규정한 삶의 틀에 맞추지 않고, 자신만의 삶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면서, 이를 실례와 인용을 통해 입증해 나가고 있다.

오히려 많은 것을 가졌기에 소박한 즐거움을 누릴 줄 모르는 부자들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나도 삶을 살면서 퇴색될 수 있는 소박한 마음을 지키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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