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인터넷 독서 카페에 올렸던 내용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오만과 편견' 에 이어 두번째로 읽는 제인 오스틴의 책 '엠마'.
발랄하고, 기발하고, 참견 잘하는
재미있는 아가씨 엠마 우드하우스가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잘못된 추측으로 엉뚱하게 노력하는 것이 나온다.
1815년에 완성된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오늘날 사람들처럼 친숙하다~
사리분별력 있는 나이틀리 씨 왕 수다쟁이 베이츠 양 현대로 따지면
자아도취 스타일 엘튼 부인 이랬다 저랬다 엘튼 씨 순수하고 좋은 성품을 가졌지만 다른 사람 말에 잘 넘어갈 수 있는 해리엇 스미스 양
매사에 비관적 걱정을 달고 사는 우드하우스 씨 혜성처럼 등장하는 프랭크 처칠 차가워 보이는 미녀 제인 패어팩스 양 엠마의
정신적 후원자 웨스턴 부인(테일러 양) 등의 여러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단조로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9세기 초반의 영국 사회가 그렇게 멀지 않게 다가오는 느낌.
낮선 배경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이 소설을 읽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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