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식하고 무뚝뚝한 후배와 우수하지만 한없이 가벼운 선배, 정반대의 두 사람이지만 철학을 사랑하고 의외로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 순애가 되는,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둘의 이야기였어요. 처음엔 선배의 한없는 가벼움이 좀 안 맞았는데 마지막엔 꽤 진지하게 서로만 바라보는 면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시작은 홧김&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함께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마음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재밌었어요. 에로도 제대로 충족시켜줬고 작화도 좋았습니다.
첫장부터 에로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에로로 끝난 한권이었습니다.^^ 이번 권에선 서로에의 독점욕이 가득 드러났어요. 물론 그걸 마구 보이기보단 숨기고 쿨한 척 하는 바람에 오해를 사게 되고 그걸로 인해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네요.집착과 독점욕이 너무 강하면 무섭기도 하겠지만 서로에겐 잘 어울리는 상대란 생각이 들었어요.다행히 고구마 구간이 길지 않았고 화해 러브러브로 잘 마무리지어졌습니다. 둘 사이가 좋은 건 기쁜 일인데 쉐어하는 형들은 힘들기는 할 거 같아요. ㅎㅎ 작화도 예쁘고 에로한 장면이 정말 많아서 즐겁게 읽었습니다.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