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부부가 아이를 키우며 만나는 현실적인 반응들과 문제들을 다루면서 독자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두 사람이 아이를 입양하며 가졌던 마음가짐,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주는 사랑에서 참 따뜻한 행복을 느낍니다.이성부부와 성별이 다를 뿐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게 아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세상이 좀 더 넓은 시야로 다양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계속 하면서 읽었어요.새 인물도 나오고 아이들의 다툼도 있고 그런 에피소드들 속에서도 주제는 하나였습니다.가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
소꿉친구지만 서두른 감정으로 멀어져버린 두 사람이 시간이 흘러 여자친구의 말실수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조금은 심술로 시작한 일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을 작가님 특유의 템포로 그려냈어요.용기가 없어 빙빙 돌리며 천천히 사로잡으려는 계략공과 소심하면서도 몸부터 시작해 마음까지 함락되는 인기남 수의 조합이 흥미로웠고 재밌었습니다. 작화도 예쁘고 내용도 좋았어요. 소꿉친구, 교복, 계략공 등의 키워드 좋아하시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다만 조금 더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뭔가 뚝 끊긴 마무리여서 아쉬웠습니다.본편 완결 후 에필로그가 더 있을 줄 알았거든요. 두 사람의 제대로 꽁냥꽁냥이 보고 싶어서 2권이 나와주면 좋겠어요. 아무튼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