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세상에서 멸종해가는 인류, 그 속에서 개조된 인간 아담이 살고 있죠. 그의 앞에 나타난 뱀의 악마와 시종.혼자인 아담에게 그의 약지로 만든 새로운 인간을 건네주고 사라집니다.이후 홀로 자신의 약지로부터 탄생한 어린 아이를 돌보게 되는 아담인데.아이가 커가면서 자신에게 의지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불편함도 무서움도 느끼고 어찌 대해야 할 지 알 수 없어 피하게 되는 아담의 감정변화를 잘 그려냈어요.내 일부분이 나에게 집착하는 것이 어떤 기분일 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기엔 복잡미묘할 거 같아요.그리고 거리를 두는 아담에 실망하고 화도 나게 되는 배신감도 이해가 가고요. 아담이란 이름과 홀로 살아가는 재의 세상 속 유일한 낙원.예상대로 아담의 일부에서 탄생한 이브.유일한 이해자이자 반려일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비엘이란 장르라 새로운 인류가 필요했고 그 미래는 예정된대로.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작가님의 상상으로 새롭게 재구성되어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딱히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오호~ 하며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따라갔네요.그래서 더 흥미로웠고 재밌었어요. 신 하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분위기와 스토리가 몰입하게 해주네요. 스스님 좋아하는 분들은 무척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
마왕 루이와 용사 제이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었지만 사실은 서로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관계. 하지만 친구에서 연정으로 마음이 움직이게 되어 마족과 인간이 공존하길 바라며 거래를 하는 두 사람입니다.그렇게 미래의 마왕 마오가 태어나고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함께 마오를 키우는 두 사람인데?!마오 진짜 귀엽네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저절로 피어납니다. 육아를 하면서 대충대충인 루이와 극성스러운 초보 부모 같은 제이드.서로의 가치관이 달라 잘 안 맞기도 하고 투닥거리게도 되지만 사랑스러운 마오로 금방 미소가 떠오르네요.^^ 함께 아이를 키우며 시작은 거래였지만 행복과 사랑을 인식하게 되고 좀 더 제대로 가족의, 그리고 연인으로서의 사랑도 커져갑니다.평화롭기만 하던 일상에 사건도 하나 발생하고 그로서 더욱 가족의 소중함을 의식하게 되었네요. 단순 육아물이 아니라 러브도 담겨있고 사건도 있어 재밌었어요.너무 심각하지 않아 좋았고 마오는 그저 사랑이네요.힐링되는 기분으로 읽은 작품입니다. 신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용 자체가 재밌었어요^^ 2권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