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가벼워보이지만 실은 연애 경력 0인 동정남 수는 여친이 만들고 싶어 매번 도전하지만 백전백패.
그런 어느 날 갑자기 말을 걸어온 남자의 말솜씨에 넘어가 잡아먹히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저 주변에서 여친이 있으니 연애가 하고 싶던 주인수와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주는 귀여운 수에 푹 빠져버리면서 집착하게 된 주인공의 조합이 흥미로웠습니다.
순수하달까 잘 속아넘어간달까 약간 바보같은 면이 있는 수가 무척이나 귀여웠고 겉모습은 범생이지만 속은 시커멓고 끈질긴 공도 귀여웠네요. ㅎㅎ 뭔가 서로에게 딱 어울리는 상대였습니다. 수에겐 저 정도의 인내심과 집착을 갖춘 공이 딱이네요.
어찌보면 시작부터 황당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연인이 되는 과정을 열심히 그려냈어요. 신도 적당히 들었고 사랑스러운 커플이라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