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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순백세계
스스 / 북극여우 / 2024년 5월
평점 :
인간의 탈을 쓰고 인간세상에 내려온 신.
그곳에서 고아 소년 노아를 만나게 됩니다.
얼떨결에 함께 다니면서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되고 무반응으로 대응하던 태도를 버리고 노아에 대해서는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되죠.
그만은 다른 소망을 빌거라 예상하지만 다른 인간과 다름이 없음에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아에 대해선 저버릴 수가 없게 되네요.
노아가 바라본 미래 순백의 세계. 그 장면에선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여운이 남는 마지막을 보고 이 작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네요.
한 번 보고 끝낼 작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지금 다시보다는 조금 시간이 흐르고 다시 보면 또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전 성경을 잘 모르고 기본적인 것만 아는 사람으로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작가님 모든 작품의 토대는 성경인 거 같아 좀 더 신학에 대해 많이 아는 분들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물론 문외한인 저도 나름의 재미는 느꼈습니다만 어렵다는 인상이 먼저 오긴 했습니다.
무척이나 독창적이고 독특한 작품인 것은 확실하고 작가님 특유의 시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외전이 더 있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