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사람으로 바뀌는 설정에 피식하긴 했는데 내용이 좀 유치하긴합니다. 결말부분이 특히나. 오글거리는 느낌도 있고요. 인형이 귀엽긴 한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드디어 완결이 났네요. 3권의 시작은 참 불편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치히로는 잡혀버리고 하오렌은 불안에 사로잡히고. 결국 치히로가 다치고 그 후유증이 하오렌의 불안을 증식시키네요.이대로는 안 된다 생각한 하오렌의 결정. 그렇게 두 사람의 아슬아슬 줄타기는 막을 내립니다. ㅜㅜ 사랑하지만 곁에 있을 수 없는, 행복한 미래를 바라지만 바라보기만 하기엔 벅찬... 그런 미련과 사랑이 결국은 해피엔딩을 만드네요. 보는 내내 마음이 안 좋았던 전반부 그리고 가슴아팠던 중반부. 크게 내용이 서술된 것 없이 장면만으로도 가슴에 와닿은 후반부.두근거리며 이제 행복하자!!! 하게 됩니다. ㅜㅜ해피엔딩이라 정말 다행이었어요. 가슴 절절히 다가온 둘의 사랑을 보며 좀 더 행복한 모습이 보고 싶었는데 끝이 나서 어?! 했습니다.달달한 두 사람의 외전이 더 보고 싶었는데 이 부분은 아쉽더라고요. 작가님 둘의 꽉 닫히고 완벽한 행복을 그린 외전 1권만 더 내주세요. 마지막까지 평온한 행복을 바랐던 주인공들의 미소가 가슴에 남은 작품입니다.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