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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살았네 - 지친 하루를 포근히 안아주는 '힐링곰 꽁달이'의 응원 ㅣ 오늘도 잘 살았네
고은지 지음 / 김영사 / 2023년 12월
평점 :
🐻 누군가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오늘도 잘 살았네' 다정하게 건네는 말.
그제야 잔뜩 긴장한 채 힘이 들어가 있던 어깨가 서서히 풀려요.
얕게 헉헉거리던 숨도 깊게 천천히 내쉴 수 있고, 자세도 편안하게 할 수 있어요.
눈을 감고 하루를 천천히 생각해 보며, '그래! 오늘 하루 잘 살았네! 기특해!' 스스로 말을 건넬 여유도 생겨요.
아동 심리상담을 전공한 고은지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상담사로 일하며 옆에서 온전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감싸 안아줄 수 있는 말랑 포근한 캐릭터 '힐링곰 꽁달이'를 만들었어요.
<오늘도 잘 살았네>는 '나 잘 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을 위해 잘 살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잘될 거라고 말해주는 책이에요.
하루에 위로와 용기를 전하러 온 힐링곰 꽁달이와 함께 여정을 떠나봐요.
📍 제자리걸음도 걸음이야 (P. 44~45)
무계획도 계획이고
제자리걸음도 걸음이며
무너짐도 움직임이야.
그간 달려온 너이기에
치열하게 살아온 너이기에
불안해하지 마.
너의 걸음을 의심하지 마.
그동안 너의 모든 걸음은
단 한 걸음도 헛되지 않았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아니, 혹시 뒤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될 때도 있어요.
그때 혹시 주변을 둘러보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타인의 속도를 보면서 조급해진거죠.
각자 걸음의 크기, 속도, 방향 등 모두 달라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도 나는 나만의 걸음을 걷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요.
육지에서는 느린 거북이지만, 물속에서는 빠른 거북이처럼 나도 때가 되면 조금은 빠르게 나갈 수 있어요. 그때까지 천천히, 꾸준히 움직여봐요.
📍 나 사용법 (P. 150~151)
누군갈 알아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듯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떨 때 행복한지, 무엇을 바라는지
불쾌하게 하는 상황은 무엇인지
그럴 땐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많은 공부가 필요해.
이 책을 읽는 넌 이미 시작했네! 멋지다.
나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자만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한 번씩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어?' 놀랄 때가 있어요.
나를 제대로 알아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죠.
그제야 부랴부랴 나라는 사람에 대해 공부해요.
너무 급하게 하면 빼먹는 부분이 많을 테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가야겠어요.
아마 평생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
🐻 지친 하루를 포근히 안아주는 힐링곰 꽁달이의 100가지 응원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한 번에 다 읽어서 따스함이 한 번에 몰아닥쳤는데, 하루에 하나씩 꺼내서 읽어보아도 좋을 거예요.
하루 끝자락에 나를 기다려주는 꽁달이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테니까요.
사람은 각자 다양한 개성을 지닌 존재이지만, 무조건적인 내 편이 필요한 것은 똑같을 거예요.
그게 꼭 타인일 필요는 없어요. 각자 자신의 삶을 사느라 치열하고 힘들 테니까요.
그럴 때 힐링곰 꽁달이를 통해서라도 좋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무조건 내 편을 만들어봐요.
내가 나를 믿고 용기를 주며 위로해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꽁달이의 이야기에 나만의 이야기를 덧붙여 써 내려가면 꽁달이와 나의 콜라보가 되기도 하겠네요.
지친 하루의 끝에서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