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우주 이야기 - 밤을 깨우는 신비로운 산책,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2023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에드비제 페출리 외 지음, 알리체 베니에로 그림, 신동경 옮김, 실비아 베키니, 윤성철 감 / 아울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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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쁘게 살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볼 때가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이 전부인 양 살아가고 있다가 무심코 바라본 하늘에서 저라는 존재의 작음을 알아차려요. 그러다 생각을 지구, 태양계, 우주로 뻗어나가다 보면 궁금해져요. 나라는 존재는 지금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우주라는 곳은 어떤 곳이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우주에 지구와 비슷한 곳이 또 있을까? 다른 생명체는 존재할까? 해, 달, 별 등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10년 전쯤 '코스모스'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어요. 반 정도 읽다 끝까지 읽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던 터에 이 책을 만났어요.


<끝없는 우주 이야기>는

🔸 NASA 초청 현직 이탈리아 여성 천문학자 6인이 직접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에요.

🔸 우주의 구조, 역사, 빛, 별, 은하, 블랙홀, 태양계와 외계 등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은 물론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서정적인 시도 담겨 있어요.

🔸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실험 및 과학 놀이 페이지도 있고,

🔸 우주를 더 깊이 체험하고 상상력을 이어갈 수 있는 특별한 QR코드도 있어요.

🔸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감수했고, 어린이, 청소년 필독서로 추천하고 있어요.


달도 구름도 없는 맑은 밤, 천문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언니와 우주를 사랑하는 어린 동생은 별을 관찰할 때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산길을 올라요. 둘은 담요를 깔고 그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데, 자매의 눈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우주가 자리 잡고 있어요.

"우주에는 시간의 비밀과 모든 것이 시작된 순간이 새겨져 있어." (P. 11)


언니의 이 말과 함께 <끝없는 우주 이야기>는 시작돼요. 자매는 밤하늘의 별자리와 은하수를 관찰하고,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했고 지금도 팽창하고 있음을 이야기해요. 색색의 빛이 전해주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보다가 별의 일생을 돌아보기도 해요. 별들이 모여 만들어 낸 은하를 구경하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블랙홀을 마주하죠. 그리고 우리가 사는 태양계를 보며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를 외계 생명체에 대해 떠올려요.


우리는 우주의 어디쯤 있냐는 동생의 말에 언니는, 지구는 태양에 세 번째로 가까운 태양계 행성이고, 태양계는 우리은하 안에 있다고 알려줘요. 우리은하는 은하 하나에 태양과 비슷한 별이 수천억 개나 있는데, 우주에는 우리은하 말고도 은하도 수천억 개나 더 있다고 설명해주죠.


138억 년 전 어느 순간 빅뱅이 일어났고, 우주가 팽창하기 시작했어요. 빅뱅이 일어나고 첫 3분 동안, 세상 모든 것의 기본 입자인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만들어졌어요. 빅뱅 후 38만 년, 빛과 물질이 분리됐고, 빅뱅 후 1억 년에서 2억 년, 처음으로 별들과 은하들이 생겼어요. 은하수는 우주가 50억 살쯤 되었을 때 만들어졌고, 태양계는 우주가 생긴 지 90억 년이 지났을 때 만들어졌어요.



책에는 '함께 해 보기'라고 해서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알려주고 있어요. '아기 우주를 만들어 볼까?'는 세 가지 색을 가진 블록으로 우주를 만들어 보자고 해요. 만약 빨간 블럭을 양성자라고 하면, 수소 원자핵은 양성자 하나만 있으니까 빨간 블럭 하나만 세우면 끝인 거에요. 이런 식으로 원자를 만들어 나가 보는 거죠. 이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과학 놀이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져요.


두 자매와 함께 달도 구름도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담요를 깔고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어요. 제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동생이 대신 질문해주고 언니는 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예전에 배웠다 잊어버렸던 내용도 있고,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내용도 있었어요. 볼거리가 풍부하고 우주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두 아들도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이 넓은 우주를 인간이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끝없는 관찰과 연구로 이만큼 알아낸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주에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아직은 모르지만, 우리 인간이 지구에 이렇게 생명체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놀라웠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존재들이 볼 때 인간이 제일 궁금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주의 신비를 알아감과 동시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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