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세모. 네모. 동그라미로만 구성된 단순한 드로잉을 새벽마다 그린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언폴드(UNFOLD)>의 저자 김경주 입니다. 그녀는 단순한 드로잉과 짧은 문장으로다정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저자는 이혼 후 생계 전선에 뛰어 들었는데요, 그동안 자신이 안전하다고 옳다고 생각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도 하게 됩니다 저자가 새벽 드로잉을 시작한 건 단순합니다. 다른 이들처럼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해봤지만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자신만의 치유 방법을 찾는것도 역시 중요합니다.그리고 이 새벽 드로잉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단순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단순해서 직관적입니다. 또 문장도 길지 않은데요, 이 간결함과 단순함이 주는 위로의 힘은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그리고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동화 속 주인공처럼 해피엔딩으로마무리 하고 싶었지만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란 말을 남겨 놨는데요 그동안 저자가 새벽에 일어나 자신을 일으키고, 자신을 사랑하려 노력한 드로잉이란 루틴의 위로가 결코 가볍거나 거짓이 아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그림에세이는 많이 접하지 못한 장르였는데요, 글과 사진이 있는 에세이보다 더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읽게 될 것 같네요!조용하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