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 캐드펠 수사 시리즈 21
엘리스 피터스 지음, 박슬라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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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한 줄 평
캐드펠 수사의 프리퀄.
이 책 먼저 읽을 걸.

이 책은 내가 읽은 캐드펠 시리즈(19, 20권)의 주인공인 수도사이자 탐정인 캐드펠 수사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이다. 캐드펠이 어떻게 수사가 되기로 결심했는지. 또 수도원에서의 생활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빛의 가치", "목격자"라는 세계의 단편을 엮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은 "작가의 말"을 제외하고 143페이지로 캐드펠 시리즈 중 가장 얇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가볍게, 짧은 시간에 읽기 좋다.

우드스톡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빛
직업군인으로 전장을 떠돌던 캐드펠은 우연히 헤리버트 부수도원장을 구하게 된다. 이렇게 수도원과의 인연이 시작되고, 마침내 캐드펠은 슈루즈베리 수도원으로 향해 수도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제목으로 보면 수사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을 "빛"이라고 칭하고 있다.

빛의 가치
성 스테파노 축일을 앞두고 수도원에 온 무자비한 영주 피츠하몬. 그는 공덕을 쌓기 위해 수도원에 은촛대 한쌍을 수도원에 선물한다. 그리고 그 은촛대는 사라지게 된다. 캐드펠은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리지만 정의와 자비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 도덕적 딜레마가 인상적이다.

목격자
식품 저장실을 담당하는 매슈 슈사의 서기인 앰브로즈 수사 대신 임대료 징수일을 처리하게 된 윌리엄 리드. 그는 어느날 강물에 빠지게 되는 일을 겪게되고 뱃사공인 마독이 그를 건저올리게 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감정선과 인간 심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은 캐드펠 시리즈의 마지막에 출간된 프리퀄이다. 하지만 어느 권부터 읽어도 관계없는 구성이다. 나는 19권부터 차례대로 읽었지만 프리퀄을 먼저 읽고 봤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랬더라면 더 풍부한 배경지식이 있어서 시리즈의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캐드펠 시리즈의 배경은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다. 당시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간의 내전으로 혼란스러웠고, 캐드펠은 직업군인으로 활동한다. 그러다 우연히 헤리버트 부수도원장을 만나서 수사가 된다. 그리고 전쟁을 겪은 경험 때문인지 그는 담담하고 날카로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인간적인 면모도 많이 보인다.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는 것. 인간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것. 그것이 아마 캐드펠 수사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 추리소설, 그냥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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