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 아일랜드
김유진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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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 아일랜드
김유진
한끼
330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꿈이 있는 자들에게는 꿈 냄새가 나.
꿈이 있는 한 네 몸에 밴 꿈 냄새는 절대 지워지지 않아"


바이러스로 후각을 잃은 시대. 센트 아일랜드는 바이러스 치료제는 물론, 향기를 맡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센트 아일랜드 테마파크가 있다.
센트 아일랜드는 전 세계 향기 산업의 핵심 집합체이자 복합 연구 단지이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이 섬 가운데 보라색 퍼플산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수십만 명이 방문할 정도인 인기 관광 코스가 되었다.
그곳은 매년 후각이 뛰어난 '19세 인턴 연구원'을 선발한다. 그곳에 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 '다린' 드디어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여 2차 시험을 위해 센트 아일랜드에 들어가게 된다.
다린은 그곳에서 만난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또 경쟁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과연 다린이 합격할 수 있을까?


센트 아일랜드의 책 표지는 매우 화려하다. 보라색 산은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화려하고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그려져 있다. 책 속의 내용 또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화려하고 환상적이다.
다린은 불과 19세에 자신의 꿈을 알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간다. 자신의 후각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노력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열정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마흔이 된 나는 그저 앞만 바라보며 오늘 하루하루를 보내기에 바빠서 꿈을 잊은 지 오래다. 꿈이 있었는지도 까맣게 잊은 지금 나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처음 글을 쓰다고 했을 때, "꿈 깨"라는 주변의 쓴소리에도 '다린'에게 꿈을 주입했던 김유진 작가처럼 말이다. 그 꿈이 '다린'을 통해서,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멋지게 이뤄낸 모습을 보며 말이다.
내 꿈도 멋진 향을 품을 수 있길!


* 꿈이 있는 자들에게는 꿈 냄새가 나거든 165p.
* 어느 책에서 봤는데, 사람이 가장 불안해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는 거래. 218p.


꿈을 찾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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