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워크 투자수업 (50주년 특별 개정판) - 프린스턴대 전설적인 경제학자의 주식투자 기본기
버턴 말킬 지음, 박세연 옮김 / 골든어페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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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07.
랜덤워크 투자 수업
버턴 말킬 지음. 박세연 옮김. 이영구 감수.
골든어페어


"버턴 말킬
최초로 인덱스펀드 개념을 창안해냈고, 눈을 가린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 선정하는 종목이 전문가가 선정하는 종목보다 낫다는 비유를 들어 랜덤워크 이론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무려 "50주년 특별 개정판"이다. 출간된 지 50년 동안 스테디셀러였고, 이 특별 개정판은 13판인 것이다. 그리고 경제 서적답게 4년에 한 번씩 최신 정보도 반영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그 이유는 책을 보면 바로 이해가 간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 지침서로서 나침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1부. 투자의 가치
2부. 투자 기술 분석
3부. 새로운 투자 기술 검증
4부. 실전 투자 가이드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투자의 역사부터 기술적분석(차트분석)과 기본적 분석, 그리고 최신 트렌드 등도 설명하며, "랜덤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설명한다.
"랜덤워크"란 과거를 통해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개념이다. 즉, 투자 자문 서비스나 수익 예측 혹은 도표 분석이 모두 쓸모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개별 주식을 사고팔거나 액티브펀드를 보유하는 것보다는 "인덱스펀드(OR ETF)"를 포트폴리오의 중심으로 잡으라고 한다. 즉, 주식 종목을 고르기보다 전체 주식시장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종목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매입하여 보유하라는 뜻이다. 인덱스펀드(OR ETF)는 폭넓은 분산 효과, 세금 절약 효과, 낮은 비용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인덱스펀드(OR ETF) 중심으로 짜고 소액을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것을 강조한다. 또, 분산투자와 생애 주기에 따른 리밸런싱, 세금 관리의 중요성도 알려준다

1부와 2부는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지만 3부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랜덤워크->
인덱스펀드(OR ETF)"라는 키워드만 기억하고 4부로 넘어가도 안심이다. 실천 가이드이기 때문이다.
실전 투자를 준비하기 위해 "저축"의 중요성, 현금성 자산 관리, 세금을 피하는 방법, 분산투자를 강조한다. 새삼스럽게 '저축'이라니.. 그런데 뭐든 저축을 해야 자산이 형성되고 복리로 늘어남을 느꼈다. 몇 년 전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봤더라면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생애 주기별 포트폴리오'와 '인덱스펀드 포트폴리오'는 참고해서 분산투자를 할 기준으로 삼아야겠다.


이 책은 그저 인덱스펀드(OR ETF)의 장점만 소개하고 추천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기술적분석(차트분석)과 기본적 분석(주식의 적절한 가격 평가)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하고 조목조목 반박한다. 새로운 투자 트렌드인 스마트 베타, 위험 균등, ESG 투자도 소개하며 반박한다. 차근차근 설명하고 조목조목 반박한다. 나는 100% 동의한다. 개인은 시장을 이길 수(예측할 수) 없고, 그것을 업을 삼아 돈을 버는 이들도 이겨내기 힘들다. 그리고 심지어 멘탈은 자주 무너지며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주식투자를 해 본 결과 나의 성향과도 일치한다. 나도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시장에서 돈을 벌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분산된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보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정말로 힘든 것은 쉽게 부자가 되기 위해 단기적인 투기 열풍에 돈을 내던지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일이다.
130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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