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허풍담 5 - 휴가
요른 릴 지음, 지연리 옮김 / 열림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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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요른 릴"은 그린란드 북동부로 원정을 나섰다가 북극의 매력에 빠져 16년을 살았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극 허풍담'시리즈(총 10권)를 집필했다. 그리고 그 5번째가 바로 "휴가"다.

시리즈 중 5번째부터 봤지만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총 1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시트콤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의 부제가 '휴가'인 것도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친절한 지도.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들이 이 책의 특징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은 다르지만 큰 줄기로 봤을 때 "할보르"다. 할보르는 뭘 잃어버렸는지도 모른 채 잃어버린 걸 찾으러 그린란드로 돌아왔다. 할보르는 닐스 노인을 잡아먹고 닐스 노인의 그림자와 함께 산다. 친구들은 그런 할보르를 이중인격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닐스의 그림자로 인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게 되어 닐스를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연히 비행기를 타고 왔다 추락한 '마 킨'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로인해 결국 잃어버린 게 '자기 자신'이라는 걸 깨닫고 마 킨과 낭가로 떠난다.

덴마크에선 베스트셀러고, 시트콤처럼 재밌다고 하는데 나랑은 서양식 유머 코드가 잘 맞지 않는것 같다.
다만 검은 머리 빌리암과 매스 매슨의 쌍안경과 담배 파이프 에피소드와 사향소를 잡는 과정이 있는 에피소드는 흥미로웠다.

남자들끼리의 우스꽝스러운 대화와 행동, 개 썰매를 타고 다니는 그린란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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