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08.04.


- 고전 속에 숨겨진 인문학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책 제목처럼 1일 1페이지(챕터) 씩 읽는다면 약 100일이면 다 읽을 수 있다. 한 챕터 당 2~4페이지의 분량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또 제1부 "시작과 끝, 깊은 우물로부터 생명수를 얻기까지"부터 제2부 "채움과 비움, 참다운 삶을 살 수 얻기까지"로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서문은 '진정한 긍정'의 의미를 묻는다. 그리고 니체의 '긍정적인 사고'를 말한다. 니체의 긍정적인 사고는 나에게 들이닥친 불행을 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위안하는 것이 아닌 '이 불행마저도 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왜 '진정한 긍정'을 말하면서 시작하는 것일까? 니체의 '진정한 긍정'이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을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 불행을 외면하지 않고 불행의 고통조차 삶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하지 않는 부정마저 그대로 긍정하며 사는 것이 바로 '참다운 인생'이라서 넣은 것 같다.

그 '참다운 삶'에 다가가려면 많은 불행을 겪는다. 그리고 그 불행(시련, 장벽)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를 1페이지(챕터)로 나눈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이라는 책 제목처럼 철학적인 내용이 나오지만 어렵지 않다. 이름 긴 철학자들이 등장해서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책과는 다르다.

마음, 행복, 말(입), 사랑, 결혼, 욕망, 친구, 죽음 등 인생의 여러 일들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볼 수 있다.


3.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지 않고 마음이 미치는 곳에 있다
26. 만족은 삶의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아닌 삶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31.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자는 남들과 같은 여건 속에서도 다른 결과를 양산한다
36. 자신의 삶을 다스릴 줄 아는 자는 입부터 다스리는 법을 안다
61. 일은 삶의 속박이 아닌 인생의 자유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복된 행위이다
74. 건강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지만 그 행복이 너무도 짧다
77. 책은 삶을 진전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다


건강(육체적인)도 중요하지만 마음(정신적인)을 다스리는 게 정말 힘들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속에서 누굴 미워하고, 과거의 일에 괴로워하고 곱씹으며 나를 괴롭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에선 그런 일들에 대한 철학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출생부터 죽음까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다양하게 나와 있어 책 내용을 계속 곱씹으며 행동한다면 니체가 말하는 '진정한 긍정'을 하는 '참다운 삶'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말'을 조심하라는 것. 그리고 '덕분에'라는 말과 '때문에'라는 말을 통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