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고민입니다 -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과학자의
장대익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 09. 24.


  

  이 책의 제목 앞엔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과학자의" 라는 말이 붙어있다. 저자가 과학자인 것이다. 흔히 사회성 이라고 하면 많은 친구들, 원만한 직장생활 등을 떠올리게 된다. 즉, 적어도 과학의 영역은 아니다. 그런데 과학자가 말하는 사회성은 흥미로운 접근이었다.


  "사회성"에 관한 고민을 "관계, 외로움, 평판, 경쟁, 영향, 공감" 이렇게 6개로 나누어 과학자답게 명쾌한 답변을 제시한다.

 

  특히

  "외로움"

  지금은 과학의 발전으로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누구와 대화할 수 있고, SNS로 자기일상을 공유한다. 하지만 "외로움"이란 고질병에 시달린다. 외로움과 고독. 그저 유의어라고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고독은 긍정적, 외로움은 부정적 상태라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고 누구나 외롭다. 그래서 외로운것도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나를 부정적 상태에 오래 놔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소외감을 느낄 때 배측 전대상피질이 활성화 되는데, 그 부위는 신체적 고통이 일어날 때 활성화되는 부위라고한다. 뇌가 물리적 고통과 사회덕 고통을 비슷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래서 따돌림이 정말 나쁜거였다!


  "평판"에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고민이 나온다. 저자는 북유럽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내세우며 "자율성"이란 단어를 이용했다. 자율성이 훼손되면 행복하지가 않다고 한다 그러니 눈치를 덜 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결정장애"도 남의 시선을 너무 생각해서 생기는 거라고 했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자고 했다.


  타인과 어울리기 힘들어해서 사회성이 부족한것 같다는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도 실험결과 등을 인용해서 깔끔한 결론을 내준다.


  

  여기 있는 고민들은 대부분 내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들 이었다. 다들 이런 고민을 하고 사나 하다가도, 이제는 이런 고민에서 얼른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었길 바라며..



내게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위해 노력합시다. 반면 스쳐가는 사람들,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나 고단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애쓰지 말아요. 다른 소중한 관계까지 망칠 수 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