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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 - 기후와 자연 IQ를 키우는 지구살이 안내서
루시 시글 지음, 이상원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3년 3월
평점 :
지구를 지키지 말고 지구와 친구가 되어라! 이 책을 읽기로 한 사람은 앞으로도 지구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고 지구와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와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을 잊어버렸다. 다시 배우거나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스스로에게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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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구입하면 지구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렇긴 하지만 전기차를 살 만한 돈이 없다면?
파리기후협약의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가? 읽어 봤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지구와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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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사고 파리기후협약을 내용을 다 알지 못해도 우리는 지구의 좋은 벗이 될 수 있다. 지구를 우리의 좋은 친구라고 여기면 무엇이 그 친구를 위한 일인지 결정하기 더 쉽기 때문이다. 결국, 정말 필요한 것은 '마음가짐의 변화'이다. 지구를 친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그를 돌보자. 지금까지 좀 무관심했더라도 내 친구 지구를 위해 100% 헌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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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는 정말 재미난 책이다. 총 10개의 단계, Stage 1부터 Stage 10까지 있고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10개의 퀴즈가 있다. 그러니까 이 책 안에 총 100개의 질문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게임을 하듯이 퀴즈를 풀어보자. 퀴즈를 풀면서 읽으면 내용이 더 기억에 잘 남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퀴즈에 대한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세한 해설까지 있어 틀렸더라도 다시 공부할 수 있다. 또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상관없다. 관심 있는 분야를 먼저 펼쳐 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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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는 정말 이해하기 쉽다. 저자 루시 시글은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자연과 기후 문제 전문가로 영국 일간지 <옵저버 The Observer>의 생태 전문 칼럼니스트이다. 무려 10년 넘게 윤리적 삶에 관한 칼럼을 써 왔다고 한다. 책도 여러 권 썼는데 [탐나는 옷이 지구를 망친다 To Die for]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진정한 비용 The True Cost>로 제작되었고 저자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고 한다. 기후 위기를 다루는 팟캐스트 <너무도 뜨거운 지금 So Hot Right Now>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독자는 들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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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자의 조언대로 우리는 지구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면 이제 친구에 대해 잘 알아보고 싶을 것이다. 연일 매스컴을 통해 지구온난화나 기후 위기, 또는 온실가스 등과 같은 우리 친구에 관한 부정적 미래를 듣고 있다. 가령, 온실가스가 많아지면 위험하다는 것은 들었지만 온실가스가 지구 생물의 다양성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는 잘 모른다. 정확히 모른다. 선진국들이 파리에 모여 기후협약을 체결했다고 듣긴 했지만 거기서 무엇을 약속했는지 정확히 모른다. 물론 아주 많은 약속을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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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질문 100개를 다 풀면 각 단계의 점수를 합산해 보자. 점수에 따라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신의 점수가 실망스럽더라도 절망하지는 말자. 어떤 단계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어떤 단계는 많이 틀렸을 수도 있다. 점수가 얼마든 이제 지구를 진짜 나의 베스트 프랜드로 삼고 친구를 위한 일을 하나씩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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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미있으면서도 지구 친구를 위해 알아야 할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게다가 문제를 풀면서 확인도 가능하고 말이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각 단계를 하나씩 공부하고 퀴즈도 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들도 지구에 관해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모른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지구와 친한 친구가 된다면 앞으로 지구 환경은 점차 좋아질 것이다. 지구의 미래는 결국 우리에게 달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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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지상의책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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