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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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낼 수 없어. 난 부족한 사람이야. vs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 위너들의 남다른 점은 무엇일까? 내 안에 있는 염려와 불안을 자의식으로 교체하라!

당신은 당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아주 멋진 사람이야. 아주 괜찮은 사람이지.

아니야, 나는 그다지 똑똑하지도 않고 재능은 더더욱 없고 경험이 많지도 않고 장점도 거의 없어. 난 해낼 수 없어.

당신은 어느 쪽인가? 어느 편에 서고 싶은가?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30대 중반에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퇴사를 하고 자산이 몇백억대라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지? (요즘 몇십억은 너무 평범한 수준이라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인가?) 유튜브에서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너무 많이 보여서 과연 모두 사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보도 섀퍼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남들보다 특별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이들이 남들과 다른 점은 자신의 자의식을 끊임없이 키우는 방법을 연습하여 온몸으로 체득한 것이다.

[당신은 해낼 수 있다]에서 저자가 알려주려고 하는 것은 당신의 자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 모델을 실천함으로써 당신이 당신 자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의식에 관해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자의식이란 무엇인가?

첫째,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가?

둘째, 자신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는가?

셋째,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가?

서로 비슷한 것 같기도 한 이 세 가지는 함께 모여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자의식을 형성한다. 건강한 자의식을 가져야만 충만하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안타깝게도 자의식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저자는 '카를'이라는 청년을 등장시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카를'은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법조계에서 일하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법대에 다니지만 그는 배우가 되고 싶어 영화 촬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딱 봐도 엄청 비싸 보이는 차를 들이받았다. 그 차의 주인은 차보다 카를을 먼저 걱정해 주었고 계속하여 만남을 가지며 카를이 자의식을 고취하도록 돕는다.

'카를'은 보통 사람인 우리를, 고급 차 주인인 '마크'는 보도 섀퍼를 말한다. 마크를 만난 뒤부터 카를은 아주 희한한 꿈을 꾼다. 눈이 시리도록 새빨간

스웨터를 입은 노파가 나타나 뭔가를 말하는데 들리진 않는다. 노파는 보라색 노트를 카를의 식탁에 올려놓고 사라지는데 ...... 아침에 정말 식탁 위에 보라색 노트가 있는 것이다.

난 내가 마음에 들어. 난 내가 자랑스러워. 난 할 수 있어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내가 계획하는 모든 걸 해낼 수 있어. 누구나 이렇게 바위처럼 단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 하지.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난 할 수 없어. 하지만 난 해야 해." 또는 "난 해야 해. 하지만 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해. 보라색 노트에 적혀 있는 말이다.

위 세 가지 질문에 모두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았다면 '자의식'을 구성하는 자신감, 자아존중, 자아상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자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염려 때문이다. 끊임없는 불안과 염려 속에 자신을 가두고 거기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너는 그다지 괜찮은 사람이 아니야. 완벽한 존재도 아니지. 그래서 넌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이는 뱀이 인간들에게 퍼뜨린 첫 번째 거짓말이다. 뱀, 아담과 이브에게 사과를 권해 죄를 짓게 한 그 뱀이다. 그럼 두 번째 거짓말은? "너는 해낼 수 없어!"

우리는 자신에 관한 생각과 믿음을 바꾸어 새로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다. 날마다 나의 이야기를 새롭게 써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꿈을 실현한다. 이것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바꿔야 한다. 나에 관한 믿음과 생각을! 바꾸면 변한다.

카를은 바로 나였다. 자신감 없는 나,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나, 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나. 그리고 카를.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여야만 좋은 친구들이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한다.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멋지지 않은가?

카를이 마크와 안나, 돈 호세, 그리고 미하엘과 대화를 나누며 자의식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보도 섀퍼는 담담하게 그려낸다. 카를은 나이기도 하고 당신이도 하고 무엇보다 젊은 시절의 보도 섀퍼 자신이다. "나 역시 똑같이 거치며 배워야 했던 일들이다"라고 말한다. "나는 해낼 수 있다.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믿을 때 기적은 일어난다.

보도 섀퍼가 우리의 코치가 되어 준다. 훌륭한 코치가 옆에 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읽는 동안 카를의 모습에 나의 모습이 겹쳐졌다. 쉽게 넘길 수 없는 페이지가 얼마나 많았는지. 덕분에 인덱스를 아주 많이 썼다. 카를이 해낼 수 있다면 나도 당신도 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꿈은 용기를 낼 때 비로소 실현된다.

해당 도서는 소미미디어의 소미랑 2기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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