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들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나무의마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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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네요!" 무심코 툭 던지는 그 한마디가 나에게는 그림 이상의 감동을 준다.

아마 도슨트로서 들을 수 있는 여러 칭찬 중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다.

내가 만약 도슨트라면 그럴 것 같다.

마치 미술관을 여행하듯이 책을 통해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즐길 수 있다면?

저자 SUN 도슨트는 모마 미술관의 수많은 작품 중 '이 작품만은 꼭 보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정말 어렵게 16편을 선정했다고 한다.

그는 미국의 대표 미술관에서 무려 1,700여 차례나 그림 해설을 진행했다.

도슨트는 미술관에서 작품과 화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해설을 해 주는 그림 해설가를 말한다.

막상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도슨트 해설 시간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혼자 감상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그림들]에서 세계 최고의 현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모마 MoMA 미술관의

그림들 중 대표 컬렉션 16편을 어렵게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또 '미알못'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미국 모마 MoMA 미술관까지 가지 못하는 지금, SUN 도슨트와 함께 그림 여행을 떠나보자!

아무래도 이 책에 있는 16편의 작가 중 내가 가장 잘 알고 좋아하는 화가는 역시 빈센트 반 고흐다.

그의 그림은 다 좋아한다.

2019년 LG 디스플레이와의 협업으로 OLED 디지털 갤러리 작품전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Meet Vincent Van Gogh 를 아이들과 함께 관람했던 기억이 새롭다.

내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도 바로 그 전시장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고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테라스>,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고흐는 밤과 밤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을 사랑했을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 이 책에서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소개했다.

아주 오래전, 대학생 여름 방학때 유럽 여행을 갔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게르니카를 실제로 보았다. 그리고 놀랐다. 아주.

<게르니카>는 미술 교과서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실제 사이즈가 그렇게 큰 지 몰랐던 것이다.

커다란 벽면 전체를 다 차지하고 있는 <게르니카>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음에도 느껴지는 그 웅장함과 카리스마!

아직까지도 그 강렬함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그림은 미술관에서 직접 봐야 한다.

작가 SUN 도슨트는 말한다.

[그림들]을 읽는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알고 보면 더 진실하게 다가오는 나만의 [그림들]이 될 것이다.

이 책 [그림들]의 16편 중 나에게 보다 새롭게, 보다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그림을 꼭 만나기를 바란다.

해당 도서는 나무의마음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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