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일한다는 것 - 나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최명화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
최명화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두산, LG, 현대 최초, 최연소 여성 임원 최명화

27년간 최고의 마케터로서 자리를 굳힌 화려한 경력의 그녀

최초, 최연소가 앞에 따라붙는 그녀들,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성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전투사'

여성의 경우 일과 육아와 가정 모두를 병행해야 하므로

전투적 마인드를 장착하지 않고서는 이 모든 일을 해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전투사'의 이미지는 산산조각이 났다.

그녀는 헤매는 것이 특기라고 했다.

"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헤매는 것이 특기가 된 그녀에게 한 정신과 박사님이 <반지의 제왕> 작가

톨킨의 글에서 골라준 한 줄이라고 한다.

그녀 또한 불안했고 소외된다고 느꼈으며

혼자 뒤쳐지고 외면당하고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자신이 가진 가능성과 열정에 늘 의문을 가졌고

때로는 둘러싼 환경에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기회에 집중하고

섣불리 들뜨거나 실망하지 않으려고 애썼을 때,

'나다움'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녀가 말하는 '나다움'이란 무엇일까?

그녀는 강조한다.

우리는 증명되는 존재가 아니라 '표현되는 존재'라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오직 '나다움'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고.

'나다움'은 지독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성공에 대한 나만의 확실한 기준을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고.

3장 나를 지키면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가장 감명 깊었다.

<나 자신과 거리를 두고 객관화할 것>

나를 이해하고 나다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거리를 두고 객관화하여 바라보아야 한다.

너무 가까이서 볼 때보다 멀리서 볼 때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힘든 상황이 닥치면 그녀는 먼저 느리게 심호흡을 하고

'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찍는다고 한다.

배우는 물론 나 하나이고, 감독도 나다.

프랑스 영화의 롱테이크 장면처럼 특정 생각을 떠올리고 움직이면서

나의 모습을 천천히 필름에 담는다.

그러면서 바라본다.

필름 속 오늘의 그녀가 어제의 그녀와 어떻게 다른지.

또 내일은 어떻게 달라질지 계속 바라본다.

그녀만의 객관화 방법이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할 것>

내 감정에 KO패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별거 아닌 일에 내 태도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정이 내 태도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감정과 태도를 구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실, 이는 연습이 아니라 '전쟁'이다. 매일 벌이는 감정과의 전쟁!

Love Myself 가 어려운 나에게 그녀는 말한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까지 품으라고.

'약한 나'를 쿨하게 인정하는 것이 나다워지는 길이라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속에서 얼마나 무너질 때가 많았는지.

얼마나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갔는지 모른다.

남이 나를 알아주고 칭찬하기를 기다리지 말자.

힘든 상황이 닥치면 나도 그녀처럼 영화를 찍어야겠다.

주인공은 때로는 약하고 깨지기 쉬우나 또한 아름다운 보석같은 나,

감독은 추진력 있고 통찰력을 갖춘 바로 나!

최명화 대표의 통찰력과 보석같은 조언이 담긴 [나답게 일한다는 것]을 통해

'나다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해당 도서는 인플루엔셜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