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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경성 모던라이프 - 경성 사계절의 일상
오숙진 지음 / 이야기나무 / 2021년 9월
평점 :
📕새로운 스타일의 그래픽 북, 금파리와 함께 떠나는 1930년대 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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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1930 경성 모던라이프]는 새로운 스타일의 그래픽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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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그리기로 마음먹고 자료를 모아 그림을 그렸고 그 열정이 이렇게 한 권의 그래픽 북 [1930 경성 모던라이프]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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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숙진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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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국립 미술원에서 회화를 공부한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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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통 책 사이즈보다 훨씬 크고 두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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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30cm의 크기로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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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이다. 그래픽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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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사계절의 일상
[1930 경성 모던라이프]
오숙진 글 그림, 이야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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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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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제의 식민지 정책은 민족말살 통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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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그림만 보면 일제강점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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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화려했던 경성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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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으로 빛나는 특별한 파리, 금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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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파리는 방정환 선생이 잡지 <개벽>에 기고한 소설 <사회풍자 은파리>에 등장하는 은파리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탄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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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날쌔고 시대를 이해하는 총명한 금파리가
독자를 1930년대 경성으로 인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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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1930 경성 모던라이프]의 또 한 가지 특징은 계절에 따라 경성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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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절망이 공존했던 1930년대 경성으로 금파리와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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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 화려했던 경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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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전차, 인력거가 공존했던 1930 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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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의 신풍조가 조선의 관문, 남대문을 통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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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리는 경성의 대문 남대문을 시작으로 봄의 경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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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제일의 먹거리,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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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양념, 거친 고춧가루 듬뿍 치고 훌훌 마셔가며 먹는 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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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에 15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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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으로도 맛으로도 영양으로도 최고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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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탑골공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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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은 시내 중앙에 있어 경성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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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바른 중년 여인, 부랑자 같은 청년, 서울 구경 온 시골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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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쓰고 흰옷 입은 노인, 중학생, 노동자, 걸인, 양복쟁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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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성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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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은 룸펜(부랑자 또는 실업자)들의 낮잠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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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경성 카페의 불도 총총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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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정(무교동), 다옥정(다동), 명치정(명동), 황금정(을지로), 영락정(저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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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없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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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향수 냄새, 뿌연 담배 연기, 연녹색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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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손님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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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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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맵시 몸태 하나같이 곱고 세련되고 곱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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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나와서 일해야 하는 필요와 목적이 있는 아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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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 싫어도 웃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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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아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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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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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경성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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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성의 건물들, 경성의 음식들, 경성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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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와 모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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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경성의 모습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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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혼재'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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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달구지와 자동차, 치마저고리에 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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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과 새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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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와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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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들이 섞여 보여주는 놀랄 정도로 화려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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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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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글을 자제하고 빛바랜 사진으로 남아 있는 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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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경성을 그림으로, 그래픽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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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성의 모습을 거의 다 그래픽으로 표현했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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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언이 아닐 정도로 금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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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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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경성,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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