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몬스터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스핀 몬스터] 천재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SF 추격전

일본 작가의 작품은 문학의 경우 하루키를 주로 많이 읽었다. 작가 이사카 고타로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찾아보았다.

이사카 고타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는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제왕

항상 앞에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등단한 후 엄청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작가 소개를 읽지 않고 먼저 작품을 읽었다. 무슨 내용인지 어떤 작가인지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읽고 싶었다.


미토 나오마사.

초등 3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자율주행차로 여행을 가던 중 끼어든 다른 차량과 사고가 났다.

부모님과 누나는 즉사했고 미토만 살아남았다.

놀랍게도 상대방의 차량도 미토네와 똑같이 4인 가족이었고 미토와 동갑인 남자아이만 빼고 모두 즉사했다.

양쪽의 조부모들이 재판장에서 격돌했으나 결국 모두 사망하고 미토는 고아가 되었다.

또 놀랍게도 미토는 종합학교 4학년 16세 때, 상대 차량의 생존자 히야마 가게토라와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미토 나오마사 vs 히야마 가게토라



이 소설의 배경은 근미래 2050년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를 지배하고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되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다 보니 디지털화의 막대한 단점이 부각된다.

축적된 데이터가 도난당해 유출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돈을 더 주고 '배달부'를 고용하여 중요한 문서나 메일을 직접 전달하려는 세상이 된다.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미토는 바로 이 '배달부'일을 하고 있다.



어릴 때 당한 충격적인 자동차 사고로 인해 미토는 자동차를 타지 못한다.

그래서 열차로 배달을 한다. 신동북 신칸센을 타고 배달을 하던 중, 낯선 남자가 봉투를 주며 자기 친구에게 전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데 신칸센에서 경찰이 된 히야마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서로 상극 중의 상극이라고 생각하는 미토와 히야마는 동요한다.



소설은 현재의 미토와 히야마, 과거 종합학교 때의 미토와 히야마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다음 미토와 히야마가 종합학교 때 나눈 대화는 꽤 의미심장하다.


“왜 싸우는 걸까?”

"싸움은 참 쉽게 일어나지."

이번에는 그가 말했음을 알았다. 싸움이란 방금 내게 덤벼들었던 걸 가리키는 것 같기도 했다.

"인간의 역사는 전부 싸움이잖아."

"응?"

"싸움 사이에 잠깐의 휴식이 있을 뿐이야."

"잠깐의 휴식?"

"싸움이 없는, 모든 것이 순탄하고 평온하기만 한 상황은 절대로 찾아오지 않아."

"절대로, 라는 표현은 좀."

"절대로 없어." 그는 단언했다. "언제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싸우고 있어. 그게 역사인걸."

"누군가의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성립되니까, 그런 뜻?"

“싸움이 나빠? 아니잖아. 모든 것의 기초, 근본이야. “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무엇도 진화하지 않지. 충돌이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걸 탄생시켜.”

“그럼 우리는 어쩌면 좋을까. 싸우는 게 당연하다면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휘저어진 비커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만들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 노력 없이 평화는 찾아오지 않아. 노력한다고 평화로워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계속 싸움이 벌어지겠지.”


https://m.blog.naver.com/sweetcinnamonroll/22242104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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