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삼촌은 앤디 워홀 - 바다어린이 그림책 2
제임스 워홀라 글 그림, 연진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만약에 우리 삼촌이
유명한 예술가라면 ......?”
그 예술가가 앤디 워홀이라면?
정말 앤디 워홀의 조카라고?
하는 의심으로 집어 들었다.

📰 앤디 워홀은 1928년 펜실베이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이민 가정으로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었고 앤디 워홀도 평생 교회에 다녔다. 원래 성씨가 Varchola(Varhola라고 된 곳도 있음) 였으나 이민오면서 영어식으로 Warhol 로 바꾸었다. 본명은 Andrew Warhola Jr.

저자 제임스의 아빠 폴 워홀라는 삼형제 중 맏형으로 앤디 워홀이 제임스의 막내 삼촌이다. 제임스의 아버지는 일곱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해 시골로 이사를 왔고 고물 수집하는 일을 했다. 이런 시골 생활은 어린 시절 멋진 추억을 한아름 안겨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1962년 8월의 여행담인데 이 해가 앤디 워홀 삼촌이 처음으로 단독 전시회를 가진 해라고 한다. 바로 그때 수프 깡통 그림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고!
사람들은 제임스네 집 마당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지만 제임스는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제임스의 아빠는 폐품을 분리해서 금속만 따로 모아 파는 일을 한다. 아빠는 폐품을 이리저리 꿰맞춰 재미있는 물건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아홉 식구가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니! 할머니와 유명한 예술가 삼촌을 만나러 뉴욕에 가는 건 집안의 큰 행사라고 말한다. 그림에서 모두 한 차에 타고 짐까지 싣고 가는데 대단하다. 앤디 삼촌을 놀라게 하려고 미리 말도 안 하고 대식구가 띵똥~~~ 벨을 눌렀다는 것이다.

앤디 삼촌의 집은 지하 1층을 포함해 모두 5층이나 된다. 작업실까지 있다 보니 그런 거 같다. 제임스는 수프 상자가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는 곳에서 잠을 잤다. 할머니와 삼촌이 수프를 정말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앤디 삼촌이 나무 상자를 만들어 직접 색칠한 것이었다. 아이들이 하도 소란스럽게 하니까 앤디 삼촌은 간단하게 색칠하는 작업을 아이들에게 하라고 시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앤디 워홀의 머리, 앞부분이라도 해야 되나? 가발이라는 사실이다. 🤣 앤디 삼촌에게는 별의별 가발이 다 있었다고 한다. 잠에서 깼을 때 쓰는 가발, 갖가지 색으로 염색한 가발, 파티갈 때 쓰는 가발 등등

제임스는 방 한구석에 작업실을 만들고 미술을 시작했다. 그리고 작가가 되어 많은 어린이에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제임스 워홀라가 처음으로 글과 그림을 모두 맡은 책이라고 한다. 제임스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고물과 폐품도 예술의 재료가 될 수도 있고 앤디 삼촌의 영향으로 수프 캔같은 일상생활의 물건도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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