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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삼십육 - 일상의 웃음과 행복을 찾아
김도환 지음 / Wellbrand(웰브랜드)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 책을 받았을때
초1인 울딸은 자기책이라며 읽기시작했다.
한권을 어느샌가 다 읽고는 .. 재미있다 ..
무슨 내용이냐고 묻자 .. 글쎄 잘몰라 하며 사라진다.
책이 어떻게 생겼길래 초1 딸이 집중해서 꽤 두꺼운 책을
다 읽었버렸을까 ?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밤늦은 시각 이 한권의 책을 보며 킥킥거리는 나를 보고..
신랑은 뭐가 그리 재미있냔다.
몇 페이지를 읽어주자. 너랑 똑같네.. 한다 ;;
일상속에서 늘 벌어지는 사건? 들을 너무나 재미있게 그려낸 책
행복은 먼 곳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지나가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
하고싶은대로만하는. 엄마
번거로우니까 그냥 있는 거나 달라고 하면,
기어이 냉동실에서 겨울잠 곤히 자고 있는
굴비 하날를 꺼내 프라이팬에 올려 놓으신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해도
알았다, 알았다만 하신다.
산다는건, 모나디모난사각형의 동그라미 되어가기.
세상은, 둥글둥글
살다보면, 둥글둥글
모난 내 성격도, 둥글둥글
내 몸도, 둥글둥글
3일째 고열에 시달리던 녀석이 이제 조금씩 회복 되어간다.
보는 것마다 언제 사줄 거냐고 졸라대도 좋고,
쫓아다니며 하루종일 질문을 해대도 좋고,
듣기 싫다는 데도 온종일 탕탕거리며 벽에다 공을 던져도 좋고,
하루, 열두 번도 넘게 속을 뒤집어 놓아도 좋으니,
제발,
다시는
아프지 말아라.
새근새근, 녀석은 배터리 충전중
온종일 팔딱거리며 뛰어다닌 것도 모자랐는지
잠들기 직전,
녀석의 몸부림과 사람을 귀찮게 함은 극에 달한다.
마침내,
남아있는 모든 에너지를 방전시키고서야
녀석이 겨우 잠자리에 든다.
비로소,
세상은 다시 평화를 되찾는다.
책속의 아주 일부분이지만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적어봅니다.
내마음이 그대로 쏙쏙 베어있는.. 글귀들...
늘 감사하고 늘 사랑하고는 있지만, 감사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그런 말 한마디 하기가 힘이들었네요 ^^
사랑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