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덮으며
『부의 영혼』이라는 제목이 처음에는 조금 추상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제목을 꽤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실 돈 그 자체가 아닐지도 모른다.
돈으로 얻을 수 있는 안정,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자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시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여유,
미래에 대한 불안을 조금
덜어낼 수 있는 마음을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진짜 부자가 되는 과정은
통장의 숫자만 키우는 일이 아니다.
돈과 시간, 건강, 관계, 자유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배치하는 과정에 더 가까울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 돈은 중요하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책이었다면 오히려 공감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그런데 『부의 영혼』은
돈의 가치를 낮추는 대신 돈을 더 넓은 삶의 맥락 안에 놓는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돈은 부의 전부가 아니지만, 삶의 중요한 도구이다.
그리고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도구를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알고 있는가이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생각했던 질문은 아주 단순했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고 싶은 것일까?"
아마도 내가 원하는 답은 후자에 더 가까운 것 같다. 😊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나는 돈으로 어떤 삶을 만들고 싶은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