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관계를 치유하는 시간
황즈잉 지음, 진실희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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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관계를 치유하는 시간’이라는 부제목이 나를 주목하게 했다.


‘왜 매번 가장 가까운 사람이 상처가 되는 걸까?’

‘왜 사랑하면서도 자꾸 서로를 아프게 하는 걸까?’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의문을 이 책은 어린시절의 상처를 봄으로써 다루고 있다.



삶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온 문제의 패턴을 알아차리기만 한 것으로도 그때부터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성격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흔히들 말하고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는 견해로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책은 총 3장의 큰 주제로 되어 있다.

1장 상처받은 아이는 자라서 어떤 관계 문제를 겪는가

2장 외로운 어른은 어린 시절 어떤 상처를 받았는가

3장 부부는 무엇으로 살고 또 멀어지는가



‘어린시절, 현재 삶의 복선이 있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남의 의견을 주로 따르다가 결국 주관없이 휘둘리는 삶을 사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의 생존법은 ‘싸우지 않기’이고 어린 시절부터 살아남기 위해 내린 중요한 결정이자 자산이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는데 대인 관계의 전략이 바뀌지 않는다면 자신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대인 관계 전략은 생명줄과 같다’

사람은 스트레스 환경에 다음과 같은 세가지 전략을 취한다.

1.복종과 환심 사기 전략

2.반항과 공격 전략

3.회피


각각은 장단점이 있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세가지 전략을 사용하는데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 패턴을 찾은 뒤 새로운 전략으로 바꿔 유연하게 대응하면 어떨까




이 책은 사랑을 갈구하지만 밀어내는 심리에 대해서도 잘 나타나있다.

사랑이 없던 가정에서 사랑을 갈구하며 수치심을 느끼며 눈치보며 자란 아이는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인 거 같고 독립적으로 성장하려 해도 부모는 끌어내리는 관계의 악순환을 겪고 나면

‘스스로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야’,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며 상대방의 거절을 끌어낼 만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나는 너를 거부하지만, 그럼에도 너는 나를 거부하지 않아야 해’라며

좋지만 싫은 척 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갈구한다.

인내심 테스트라도 하는 듯 끊임없는 좌절을 겪게 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반감을 갖게 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지나온 몇몇의 인연들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고 그때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의 환경과 함께 행동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나 자신의 행동과 성격 형성에 관해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은 중간중간 마음의 쉼터라는 것으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넣어 과거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당신을 버리지 않을 사람은 바로 당신’

‘당신의 슬픔은 진실하며 당신의 즐거움은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존재하는 것’




‘의식과 무의식의 선택 속에서 자아는 구축된다’

어떤 사람은 사랑받지 못하는 기분을 피하려고 종종 화내는 모습, 강한 모습,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한 기분을 방어할 수 없기 떄문이다.


삶을 냉소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어릴때 기대받고 사랑받고 소중한 사람이 되길 바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냉소적인 태도의 대응 방식으로 됐을 가능성이 있다.


세상을 증오하거나 매사에 염세적인 사람은 부당하고 불공평하거나 염세적 감수성을 끌어당긴다.

공격과 저항을 통해 타인의 노력과 기대를 폄훼해야만 결핍을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형성됐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보호하고자 가시를 돋우며 자신을 지킨다.


우리의 모든 선택에는 그림자가 따라 붙는다. 

남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 그 이유는 내 마음에도 비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타인을 통해서 자신을 인지한다’


인문학과 심리학 관련 책을 읽고 나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미처 겪지 못한 세상에 대한 시야와 관계의 이해를 간접적으로 겪게 되는 과정이 독서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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