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리포트 - 탈코르셋부터 소수자 차별 금지까지, 기자 4인이 추적한 우리사회 변화의 현장들
김아영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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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뉴스 혹은 기사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페미니즘’의 사상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적인 범죄등의 이슈를 4명의 기자들이 다룬 책이다.


이 책의 목차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MZ세대 또는 90년대생 이후의 세대는 당연시 여겼던

여자는 예뻐야하고, 파란색보단 분홍색이어야 하며, 머리가 짧으면 안되고

각종 범죄에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의 대상으로 많이 치부되며 사회적, 법적 보호로 취약한

그리고 가장 현실과 맞닿는 문제인, 급여, 인사등의 차별

나아가 성소수자 차별금지에 대한 언급등

그것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쓰여진 책이다.



#탈코르셋

탈코르셋이란 여성의 허리를 조여 날씬해 보이게 만들어주는 속옷

‘코르셋’과 ‘벗어남’을 뜻하는 한자 ‘탈’을 합친 신조어이다.


‘남자는 잘생겨야한다’라는 말보단 ‘여자는 예뻐야 한다’라는 말을

더욱 흔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화장을 한다. 그런 분위기에 여자가 투블럭을 한 숏컷을 한다면

당연히 튈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여성 연예인의 마른 몸매와 한껏 꾸미고 나오는 것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는 미디어도 큰 몫을 할 것이다.

그런것에 반기를 든 것이 이른바 ‘탈코’ 운동이다. 

여성의 몸이 왜 남성과 동일하게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받는 일이 당연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대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여자들은 메이크업을 필수로 요구받는다.

남성은 ‘청결’만 하면 되지만, 여자의 ‘꾸밈노동’은 당연시하는 것이다.

그러한 꾸밈 노동에 최소 10분 투자한다면 주5일 4주를 한달에 200분을 자신을 꾸미는 데 시간을 더 쓰는 셈인데

이것 자체에 대한 노동의 대가는 만무하고 급여와 승진등의 인사 전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차별을 크게 받는게 사실이다.

그 자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해고하는 일도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우린 아직 살고 있다.


여성은 얌전하고 수동적이며 도움을 주기보다는 받는 존재여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잘못된 관념을 

어렷을적부터 여러방면으로 내면화 하는 사회.

언어는 여성이 더 잘하고, 수학은 남성이 더 잘한다는 편견으로 가르치고

여자는 태권도, 권투의 운동이 아닌 피아노, 미술학원에 보내는 것들.



여성에게 옷이란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더욱 날씬하게 보이기 위한 것이 강조되어

건강과 체형을 오히려 망가뜨리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

여성 승무원과 경찰의 유니폼을 보아도 실질 근무 능력과는 상관없는 타이트하고 미를 강조한 옷이다.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도 물론 여성이 더욱 많다.

이 모든 것은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것의 파장이다.


탈코르셋 운동은 내 몸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것에서 시작해 능동적인 존재로 나아가는 일이다.



#디지털 성범죄

몰카, 음란물 불법 유통, n번방등 온갖 디지털 성범죄에 사회적 약자인 여성

분명 피해자이지만 숨어지내야 하며 삶이 흔들릴 정도로 착취당하고, 극단적으로 자살까지 내몰리는 일이 현실이다.

한번 유포된 피해 영상물이 완전히 회수되는 것은 어렵고, 여성가족부에 지원한 피해자 중 2년여에 걸쳐 5천 건이

넘는 불법 촬영물 삭제 요청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n번방’

이용자 수만 3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폐쇄한다 해도 그 파장의 역사는 계속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에 대한 문제 의식이 없다는 점, 여성을 성도구로 생각하는 인식, 그게 설사 문제가 되어도 처별이 가볍다는 왜곡된 소비 문화

대한민국에서 재판받는 것에 감사할 정도인 솜방망이 처벌

페미니즘 사상을 넘어 우리 모두가 그런 성의식을 바로 세우고, 

성범죄로부터 각자가 CCTV가 되어 개인의 삶이 타인에 의해 침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남녀 노동 차별

여성은 결혼, 출산과 동시에 퇴사를 강요받는 것이 관행처럼 이루어진지 오래다.

그리고 한국은 OECD국가중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남성가 100만원 번다면 여성은 68만원 번다는 것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비정규직 비율이 높고, 경력단절의 피해 또한 고스란히 여성의 몫이다.


가사육아는 보통 여성의 몫이며, 그로 인해 수반되는 돌봄노동에 따른 경력단절등

보상은 커녕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급여 불평등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소수자 차별 금지

동성혼과 트렌스젠더등 소수자 차별 금지에 대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사회적 재생산에 반한다는 이유로 동성혼은 아직도 합법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식을 낳아 사회적으로 기여해야하며, 여성은 여성으로써의 역할 그리고 남성은 남성으로써의 역할을

사회적기능의 그 틀을 유지하려면 동성혼이 법제화하기 힘들다는 논리도 포함되어 있다.

그 전에 ‘가족’으로써의 의미도 이젠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페미니즘은 남성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과 똑같은 ‘인간’적으로 동등하길 바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가부장제를 타파하는 운동이다.

그래도 10년 전보다 많이 나아진 사회적 분위기에 긍정적 신호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성을 인격으로 취급하는 방안이 더욱 구체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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