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물리학 - 소소한 일상에서 우주의 원리까지 호기심의 문을 열어젖히는 232가지 물리학 Q&A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지음, 정주은 옮김 / 책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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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물리학’이라는 단어 자체는 나에게 이해하기 너무 난해하고 다가서기 어려운 용어이다. 

하지만 ‘1분’이라는게 붙은 이 책의 제목은 그 무거움을 덜어주는데 충분했고, 

책 제목처럼 내용도 주제 하나에 한페이지 혹은 두페이지 정도의 짤막한 설명으로 되어 있어 간편했다.


크게 5가지 분류이고, 총 232개의 Q&A형식으로 되어있다.

  1. 일상생활에 관한 1분 물리학
  2. 상상 속의 1분 물리학
  3. 우주에 관한 1분 물리학
  4. 양자에 관한 1분 물리학
  5. 학습에 관한 1분 물리학


어려워 범접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아주 간편하고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있다.

이 모든게 물리학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기도 했다.



-천둥번개는 왜 치는 것일까?

평소에 궁금은 했지만 왜? 어떤 원리에 의해서? 라는 것을 파해치지 않았는데

이 책에는 짧은 설명과 그림까지 잘 되어있어 이해를 돕고자 했다.


흥미있게 읽었던 주제를 몇가지 더 소개하자면,

-이어폰의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는 무엇인가?

소음을 줄여주는 기술인 이어폰의 기능인데 실리콘 마개등으로 귓속에 밀폐된 공간을 형성해

외부 소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과 마이크가 주변의 소음을 모아 칩에 전달한 뒤, 

스피커가 소음과 동일한 진폭, 역위상의 소리를 내보내 원래의 소음을 상쇄한다는 원리라고 설명한다.


-지구 속은 꽉 차 있는가, 아니면 비어 있는가?

19세기까지만 해도 지구 내부의 구조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지구 내부는 텅 비어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게 대세였지만

지구 내부가 비어있다면 큰 질량을 가진 물체들을 서로 끌어당기는 중력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무엇보다 지진파를 이용해 땅 속 어느 지점에서 갑자기 빨라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구는 내부가 핵, 맨틀, 지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땅속 세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알지 못하며

러시아에서 지하 12,000미터 지점까지 뚫는 데에 그쳤다.


-지구의 자전하는 힘은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어떤 에너지가 행성을 계속 자전하게 만드는가?

물체가 운동하는 데 따로 에너지가 필요하지는 않고 물체는 원래 영원히 운동해나갈 수 있다. 

때문에 행성은 진공 속에서 자전하는 데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없으며 오랫동안 자전할 수 있다.


-왜 행성의 고리는 모두 적도상에 있을까?

행성의 고리는 일반적으로 모행성의 기조력에 의해 찢기면서 형성된 것이다.

행성의 적도 평면상의 기조력이 커서 기조력에 이끌려 행성 고리를 이루는 물질이 행성 적도면을 따라 운동한다.


이 밖에도 

-비는 일부 지역에서만 내리는데 비가 내리는 지역과 내리지 않는 지역의 경계를 왜 보지 못하는 것일까?

-바람은 왜 부는 것일까?

-왜 비행기가 지나간 뒤에는 구름이 남는가?

-태양은 온도가 그렇게 높은데 왜 증발하지 않을까?

등의 한번쯤 궁금해했던 것들에 대한 짧고 쉬운 설명들이 나와있다.


이 책의 마지막 편에는 물리학에 관한 설명과 이해를 돕고 학문에 쉽게 다가서는 방법등에 대한 부분도 있다.

물리학에 대한 출발점은 일상생활과 대자연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문과생이고 인문학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평소에 궁금해했던 부분들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원리를 물리학적으로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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