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스 패밀리 3 밥스 패밀리 3
이연지 지음, 이정화 그림 / 겜툰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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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 8살의 딸아이는

또래 아이에 비해 한글을 늦게 깨우친 편이다

사실 그렇게 늦은 편은 아니지만

요즘 다른 아이들이 워낙 빨리 깨우치다 보니 

늦는다는 생각이 들었나 보다

어쨌든 이제 겨우 스스로 책을 읽기가 가능해져서

읽어 주는 것과 혼자 보는 것을 함께 하고 있는데

점점 만화책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친구들이 보니 자연스럽게 점할 수 밖에...


물론 학습만화로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만화도 많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만화책은 아니어도 

적절하게 그림화 만화적인 흥미의 요소가 함께인 책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밥스패밀리를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


이미 3권까지 나온 것을 보니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구나

했는데 역시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었다.


일단 알록달록 컬러풀한 인쇄된 장면장면이 아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림 또한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숨은그림 찾기, 미로찾기 놀이도 꽤 다양하게 있다.


이 책이 엄마로서 쿨한 마음으로 권해 줄 수 있는 것은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면서도 줄글이 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는 책을 다 읽고 100쪽이나 되는 책을 

스스로 다 읽었다고 기뻐했다.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가져야 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재미있는 책읽기를 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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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2
이시한 지음, 황정하 그림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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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메타버스라는 말이 참 익숙해졌다.

AR, VR의 기술 발달에 의해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가 되면서

메타버스도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와서인지

아직 메타버스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잡기가 참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메타버스라는 범위가 다양하고, 

플랫폼 역시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양하면 다양할 수록 광범위하면 광범위 할 수록

개념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이 다양한 만큼

초등학생이 메타버스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

메타버스에 대해 묻는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가 참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이시한 작가는 처음 유튜버로 접하게 되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고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한 분이었다.

그만큼 요즘 트렌디한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잘 다루실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성인이 아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만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아이들의 생활과 생각을 잘 반영하여 

메타버스를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해서

메타버스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

메타버스가 우리의 학교생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의 그림자, 

즉 메타버스에 우리에게 미치는 좋지 않는 영향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메타버스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더욱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오게 될 메타버스 시대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챕터도 따로 마련이 되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만큼

미래에 어떤 것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체크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낯설다면 메타버스라는 주제가 무거울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예시로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라

부담갖지 말고 가볍게 읽어보며 많은 아이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빠르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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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는 인지행동 워크북 - 성공을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
윌리엄 너스 지음, 심호규 외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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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서평을 쓴다는 것에 대해 

기회가 생긴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감시 이런 좋은 기회를 내가 가져도 되는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분노는 다스리는 인지행동 워크북이라는 제목에서도 

끌리는 단어들이 있었다.


일단 분노라는 단어에서도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친하고 싶지 않은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몇년사이에 참 가까이 지냈던 단어였다.

코로나 때문이었을까, 달라진 환경 때문이었을까

낯선 감정들을 많이 경험했고 그 안에는 분노라는 감정도 있었다.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좋고 나쁨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겠지만

분노와 같은 감정들에 대해서는 분명 잘 관리해야 하는 감정이라는 것은 맞을 것이다.

이런 감정들에 대한 책이라는 것에 대해 이 책이 끌렸던 것 같다.


그리고 워크북이라는 것.

사실 코로나도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참으로 편하지 않은 세상 속에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이미 많았다.

그렇기에 나름의 부정적인 감정? 불편한 감정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 설명하는 책은

이미 많은 듯 했다.

이제는 잘 알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방법인가 등등

이제는 나를 시험대(?) 위에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어쨌든 마냥 좋은 글, 도움될 만한 글을 읽기 보다는

글을 읽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시점에 워크북이라는 단어가

시선을 끌었다.


일단 평소 가볍게만 알고 있었던

인지행동치료(CBT)에 대해 잘 정리할 수 있는 책이 되었다.

인지행동치료(CBT) : 분노, 불안, 우울증과 같은 부정적인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을 포괄하는 용어다.


어쩌면 나는 긍정심리학을 많이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마냥 긍정적인 측면, 회복적인 측면만을 바라봤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 안의 부논, 불안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다양한 깨달음은 많은 이론들, 실험결과들, 통계적인 내용들로도 전달되었지만

워크북이라는 책의 형식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를 돌아보면서, 생각해보면서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용어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기에

다양한 독자들이 이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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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의 두근두근 숲속 모험 내일도 맑은 그림책
후지시마 에미코 지음,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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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토끼, 모험, 노래, 친구, 악당(?)


집에 있는 8살 딸아이와 5살 아들과 재미있게 보았다.

한글을 더듬더듬 읽어 간단한 그림책은 혼자 보기도 하지만

꼬마 토끼의 두근두근 숲속 모험은 글밥도 조금 있는 편이고

내용이해도도 필요할 것 같아 동생과 함께 읽어 주었다.


토실이네 가족의 등장과 함께 시작하는 이야기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에 따라 

여섯 살이 되는 토실이는 오늘 맑은 물을 길러 와야만한다.


긴장되고 설레는 발걸음을 내딛어 보는데

숲속에는 곳곳에 위험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고 용기도 내어본다.

그리고 길을 다가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해주게 되어

이 친구들이 토실이와 함께 가주며 큰 힘이 되어 준다.

중간중간 위험한 함정들이 있어도

친구들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


아이들은 책을 보며 

귀여운 토끼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책 속에 더 집중하기도 하고

위기의 상황이 있을 때 함께 긴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토실이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무언가를 성공했을 때는

자신의 일인 듯 기뻐하기도 했다.

그림책 한권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그만큼 아이들을 몰입시켜 다양한 감정을 깊게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해한해 흘러감에 따라

나이에 맞게 해야하는 나름의 과업들이 있다.

이런 과업들이 아이들을 부담스럽게 할 수 있지만,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해나가야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하나하나 해나갔을 때 무엇보다 뿌듯하고 기쁜 건 아이 스스로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실천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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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 전6권 - 꼬마 우편배달부 /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 겨울 목장의 노래 / 바투르와 망아지 / 할아버지의 호수 /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바오둥니 지음, 김선자 감수 / 엔씨소프트(Ncsoft)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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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낯설기는 했다.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 덕분에, 따뜻한 그림체 덕분에,

그림책에 나오는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점점 친근해지는 느낌이다.

 

무려 55개의 소수민족이 중국 땅의 거의 절반정도가 되는 곳에 거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곳은 주로 험한 산지이거나, 고원지대, 메마른 사막과 초원이다.

이들은 양을 키우며 유목을 하거나, 사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도 이정도로만 알고 있던 소수민족.

이렇게만 알고 있어서 소수민족은 참 힘들겠구나, 살아가기 바쁘겠구나 하는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따뜻한 에너지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자연과도 더불어 살아가며 더욱 평화롭게 살아가는 듯 하다.

 

세계 소수민족 이야기 세트 6권을 통해

소수민족에 대한 따뜻함을 새로이 알게 되어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는 보이는 부분만으로만 내 생각대로 판단했었기 때문에

깊게 자리잡은 따뜻함은 이제야 알았기 때문이다. 

 

 

 

바투루와 망아지

나는 춤추는 두루미랍니다

꼬마 우편 배달부

겨울 목장의 노래

할아버지의 호수

독수리 조련사 마이라

 

이렇게 여섯권으로 이루어진 세트는

각각의 다른 배경, 주인공, 이야기로 펼쳐진다.

이에 따라 배려와 나눔을 생각하게도 하고,

자연과 사람사이의 교감을 그리기도 하고,

명절의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그림들을 보면 우리와 다른 환경,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같은 인간이기에, 같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우리와 생각하는 것, 소망하는 것, 기대하는 것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소수민족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면 편견을 깰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자연과 더 잘 더불어 살아가는 소수민족으로 우리가 더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시야를 넓혀서 우리나라에서 한정하지 않고 점점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기가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른 사라의 언어와 문화 등에 관심을 갖게 되는 시기가 있다.

이런 시기에 소수민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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