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토끼의 두근두근 숲속 모험 내일도 맑은 그림책
후지시마 에미코 지음,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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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토끼, 모험, 노래, 친구, 악당(?)


집에 있는 8살 딸아이와 5살 아들과 재미있게 보았다.

한글을 더듬더듬 읽어 간단한 그림책은 혼자 보기도 하지만

꼬마 토끼의 두근두근 숲속 모험은 글밥도 조금 있는 편이고

내용이해도도 필요할 것 같아 동생과 함께 읽어 주었다.


토실이네 가족의 등장과 함께 시작하는 이야기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에 따라 

여섯 살이 되는 토실이는 오늘 맑은 물을 길러 와야만한다.


긴장되고 설레는 발걸음을 내딛어 보는데

숲속에는 곳곳에 위험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무서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고 용기도 내어본다.

그리고 길을 다가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해주게 되어

이 친구들이 토실이와 함께 가주며 큰 힘이 되어 준다.

중간중간 위험한 함정들이 있어도

친구들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


아이들은 책을 보며 

귀여운 토끼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책 속에 더 집중하기도 하고

위기의 상황이 있을 때 함께 긴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토실이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무언가를 성공했을 때는

자신의 일인 듯 기뻐하기도 했다.

그림책 한권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그만큼 아이들을 몰입시켜 다양한 감정을 깊게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해한해 흘러감에 따라

나이에 맞게 해야하는 나름의 과업들이 있다.

이런 과업들이 아이들을 부담스럽게 할 수 있지만,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해나가야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하나하나 해나갔을 때 무엇보다 뿌듯하고 기쁜 건 아이 스스로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실천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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