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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 우시 시대 인생 스승 여섯 명으로부터 배우는 이별 연습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6년 4월
평점 :
요즘 이런 비슷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인생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한
우리의 대처 자세와 마음가짐 등
한때는 웰빙, 웰빙을 외치며 잘살아보자
했지만
이제는 웰다잉, 웰다잉도 함께 외치며
살사는 것 뿐만 아니라 마무리도 아름답게 잘 하자고
외치고 있다.
무엇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의학발달 등으로 이제는
60,70이 노인세대라고 하기에는
에너지가 넘쳐서 예전과 같이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하지만 사회의 일부는 아직도 옛날 사고 방식을 갖고
있어서인지
이들을 사회와는 조금 거리를 두게 하고
있다.
이럴수록에 인생의 후반부를 더 멋지게 장식해야
하기에
웰다잉 열풍이 불고 있는 것 아닐까.
어쨌든 60,70이 되면 죽음을 생각하기에는
이르지만
제 2의 인생이라고도 하는 것처럼
더 멋진 새로운 삶을 살아야하고
어느순간이 되면 죽음이라는 것도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음이라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겪어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는 세계이기에
그럴것이다.
그리고 이미 다른 사람들 모두 무서워하는
세계니
덩덜아 겁을 내게 된다.
이런 우리에게는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말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조언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이미 멋진 삶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세상을 떠나신
법적스님, 소설가 박완서, 김수환 추기경, 화가 김점순,
동화작가 권정생, 애플의창업자 스티브
잡스
이분들의 삶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어본다.
많은 책들이 한 인물의 전성기에
대해서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찌보면 우리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분들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게
죽음을 맞이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니
이분들이 더 새롭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어쨌든 우리가 두려워하고만 있는
죽음.
결코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멋지게 삶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어떻게 내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고
마지막 그 순간까지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