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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니어스 - 실리콘밸리 인재의 산실 ‘스탠퍼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
티나 실리그 지음, 김소희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1월
평점 :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진행한 창의력 특강인 디스쿨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뒷표지에 "디 스쿨 동문이라면 특별채용해서라도
데려가겠다!"라는 얘기가 있을만큼
명강의이며, 디스쿨을 수료한 자들은 이미 많은 영역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티나 실리그. 우리는 이미 그녀를 알고 있다. 스무살을 맞이한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서점가서 한번쯤은 들춰봤을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저자이다.
그녀가 이야기하는 창의력이란 무엇이며, 그녀가 이야기하는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에 대해서는 벌써 제목에서도 큰 핵심을 전달하고 있다.
인지니어스
누구에게나 창의력이 내재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흔히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창의력
하지만 누구에게나 창의력이 내재되어 있으니 이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책에서는 개발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책은 먼저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방법이 중요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대표적인 것은 리프레이밍이다.
기존에 보았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공감을 하여 상대방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왜라는 질문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찾기도
한다.
이렇게 리프레이밍을 통해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방법 뿐만이 아니라 아이디어 타가수분하기, 은유와 유추, 브레인스토밍 등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식만 중요한 게 아니다. 몇몇의 기반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들이 바로 관찰력, 자원, 환경요인, 태도, 문화와 같은 것들이다.
그래서 어떻게 관찰력을 키워 지식기반을 맞출것인지 이야기하며
공간, 인센티브, 팀, 보상과 같이 창의성에 영향을 주는 주변요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가 평소 호텔에서는 누군가가 쓰레기를 치워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공항에서는 괜히 정신이
없으며,
콘서트에는 항상 볼거리가 많고, 운동장에서는 언제나 놀거리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간의
힘이다.
또한 과제에 있어서 기간이 길든, 짧은 언제나 마감일 전에 집중에서 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듯
우리는 제약의 힘을 알고 있다.
이렇게 리프레이밍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환경요인을 정리해보았다면
나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태도는 곧 창의성에 시동을 거는 불꽃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옳다는 자신감,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의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등이
필요하다.
많은 내용 중 '실패를 권장하는 환경 만들기' 사례들이 잊혀지지 않는다.
창의력은 실험을 장려하는 문화에서 생긴다는 것이다.
책에서 페이스북, 구글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헨리포드의 "실패는 다시 한 번 지적으로 시작할 기회에
불과하다."라는 말처럼
실패를 권장하고 실험을 권장하는 문화가 중요함을 증명한다.
책을 읽고 나면 창의력에 대한 구조하나를 그릴 수 있다.
바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창의력에 대한 혁신 엔진이다.
리프레이밍, 공간, 인센티브, 팀, 보상, 문화, 태도 등 이런 개념들을
자원, 태도, 지식, 상상력, 환경, 문화의 6가지 단어로 정리하여 이들의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정리함으로서 각각의 요소들이 어떻게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
창의력, 타고난 것이라고만 생각했기에
조금의 자신감이라도 잃으면 금방 포기해 버리기 쉽다.
하지만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게 하고
내재되어 있는 것을 어떻게 끄집어 낼 것인가에 대해
주변정리, 생각의 방식 변화, 나의 다짐과 같은 것들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많은 사례와 설명을 하니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창의성은 당신이 생각하는 무언가만이 아니라 당신이 행동하는
무언가라고.
혁신엔진을 장착을 하고 나도 행동하고자 하면 놀라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즐거운 변화에 대한
상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