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드립니다 -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포토 에세이
문재인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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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과 마주앉고 싶었습니다. 위로해주고 싶었습니다. 어깨도 한번 툭 쳐주고 싶었습니다.

아픈 청춘이지만 그래도 지금 들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값진 보물인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쓴 소리도 해주고 싶었습니다. 희망도 쥐어주고 싶었습니다.

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인생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청춘이었을 때 하지 못했던 일을 대신 해달라고 부탁하고도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이 작은 책을 냅니다. 스무 살의 문재인에게 편지를 쓴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머리말에 있는 내용 중 일부분이다.

이런 글을 읽고 나니 책을 대하는 마음이 경건해지고 진지해진다.

짤막짤막한 글로 가볍게 읽으려고 했었지만

정말 진심을 담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 같아

나 역시 문장 하나의, 단어 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며 읽었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짧은 글에 참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한장한장을 빨리 넘길 수 없었다.

다시 읽으면 읽을 수록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10일이 지나고서

당선 전에는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당선 후 입장이 바뀌었다는 기사가 많았다.

대통령의 직무수행도 중요했겠지만 분명 인간적인 매력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나는 그 인간적인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머리말 처럼 청춘들을 자극시키고 가슴을 울리게하고

마음을 다잡을수 있게 하는 책이다.

대통령이기 전에 인생을 먼저 살아 본 인생선배로서

많은 꿈과 많은 도전으로 더없이 많은 경험을 하면서

인생의 쓴맛단맛을 느껴본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을 전하고

경험으로 부터 얻을 수 있었던 교훈들을 전한다.

꿈에 대한 이야기, 친구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

성공에 대한 이야기 등 대한민국 청춘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거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직 대통령이기진 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지고 큰 위로가 된다.


책을 읽는 내내 위로가 되며, 가슴이 따뜻해지고

한편으로는 먹먹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글과 함께 보이는 사진들 더욱 그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명한 특전사 사진부터 고양이 찡찡이 사진까지

사진만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꿈을 놓아버린 이 땅의 청춘들에게 전해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값진 이야기들.

꿈을 읽어가는 대한민국 청춘들을 향한 따뜻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 참으로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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