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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
장동완 지음 / 리더스북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만으로 본다면 정말 가능한 이야기인가 의문부터 드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능했으면 좋겠다.
단시간에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나역시 의심반 기대반으로 책을 열었다.
원래부터 저자는 언어감각이 뛰어났던 것이 아닐까, 다른 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잠깐 공부했어도
쉽게 점수가 올랐던 것은 아닐까 의심을 가지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제목자체가 현실 가능성있는 이야기로 나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했고
그 방법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도 함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제목은 거짓이 하나도 없었다.
현실 속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저자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저자의 영어공부 방법이 뛰어났다.
그리고 그 방법이 책 속에 잘 담겨 있어 책만 잘 읽는다면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고
원하는 결과도 얻을 수 있다. 나도 그 방법을 전해받은 느낌이고 나도 해볼 수 있겠구나 자신감을 얻어
대한민국의 많은 영포자 중 한 명인 내가 다시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 저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늘 하위권이었고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한다.
요즘 19살이라면 수능을 앞두고 있어 듣기, 말하기, 문법 등등 모든 부분에서 성적이 훌륭하다.
하지만 저자는 19살에 becocme, Germany 뜻도 모르던 영어 바보였다.
하지만 그런 그가 고액과외를 받은 것도 아니고 훌륭한 선생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거의 혼자 공부해서 1년 만에 통역까지 하게 된다.
저자의 혼자만의 영어공부 방법.
우리가 기존에 했던 영어공부과 비슷한 것 같지만
그동안 우리가 놓쳤던게 많구나 생각하게 한다.
요즘 영화, 미드, 영드로 공부하는 카페, 학원등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 카페나 학원에 가보면 무조건 반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래서 이어폰을 귀에 늘달고 다니면서 계속해서 듣는다.
그리고나서 영어실력은 얼마나 향상이 되었을까?
시간을 투자한만큼 얻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 속에 있는 100LS 실행 5단계를 보며
더 중요한 몇가지를 놓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했던 입으로 하는 습관.
영어는 귀로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하는 것인데
왜 늘 귀로만 훈련을 해왔나 싶다.
오늘부터 영화하나를 다운받아 100LS를 실천해보고 싶다.
문법, 단어를 배우지 않고 곧바로 듣기 말하기 실전으로 뛰어들기 때문에
즐겁게 시작할 수 있고, 3개월, 6개월 뒤에도 영어회화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어쨌든, 세상의 많은 영포자들에게 희망적인 책이다.
영포자들, 급하게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