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쉬운 모유수유 - 모유수유 실전 - 아프지 않고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는 법
이현주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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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반가운 책이다.

모유수유의 길잡이와도 같은 책.

임신한 예비맘들은 아이를 낳기 전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유수유에 대한 것이다.

꼭 완모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누구나 하고

태교교실에 가고, 주변의 어른들도, 병원에서도 모유가 좋다며

적극 추천을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출산 후, 회복되지도 않은 몸으로 힘겹게 모유수유를 시도하지만

아이가 젖을 무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는 기쁨을 누리자마자 곧바로

출산의 고통과도 맞먹는다는 젖몸살이 오게되고

밤낮없이 2~3시간 간격으로 젖을 물리느라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아직은 젖무는게 버거운 아가는 한번 젖을 물면 한시간 가까이 물고 있어

엄마는 같은 자세를 유지하느라 허리, 어깨 등 쑤시지 않은 곳이 없다.


이쯤이 되면 과연 완모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고

조리원을 이용하는 엄마라면 대신 분유를 먹여달라는 얘기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아이가 원할 때까지 물리겠다는 완모의 목표는 돌때까지, 6개월까지, 100일까지로 점점 줄어

생각보다 완모를 하는 엄마들은 그리 많지 않다.


나는 현재 1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으며 여전히 완모중이다.

나 역시 여러번의 고비가 있었고, 현재도 쉽지 않다.

여러번의 고비가 있을 때마다 주변의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었다.

그러면서 매번 들었던 생각은 모유수유에 대한 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모유수유. 잠깐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나같이 길게하는 엄마들은 1년이 넘게, 2년이 가까이

모유수유를 하게 되고 하는 내내 궁금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유아서적에는 몇페이지가 전부인 모유수유

지금에서라도 이 책을 알게 되어 너무 반갑다.


이 책은 먼저 모유의 여러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영양뿐만 아니라 면역과 알레르기, 애착 등 여러 측면으로 설명을 하여

다양하게 모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부분만 읽어도 꼭 모유수유를 해야지, 완모를 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모유수유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초보맘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앞부분에 많이 소개가 된다.

수유를 하는 방법, 젖양 만들기, 처음 모유수유를 하면서의 유방의 변화 등등

나 또한 모유수유를 처음 할 때 많이 궁금했던 것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이 책을 통해 뒤늦게 궁금증이 많이 풀리기도 했다.


또한 모유수유가 익숙해 지더라도 궁금한 것들은 투성이다,

커가면서 수유패턴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유식을 하면서 수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유는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데에 있어서 정답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당연하다. 아이마다 특성이 다르고 기질이 다르니 말이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이고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를

언제까지 원하는 대로 엄마가 맞춰줄 수는 없을 것이다.

맞춰주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표준, 기준 정도는 엄마가 파악을 하여

어느정도는 기준대로 맞추어서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지 않게

비슷하게 평범하게 자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책은 우리아이의 모유수유대한 정답은 엄마가 가지고 있지만

그 정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고 그 답이 정답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해주는

모유수유의 길잡이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현재 시중에 모유수유에 대한 책이 많이 없는 만큼

모유수유를 목표로 하는 예비맘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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