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대인 농담 101가지 - 농담이 힘이 되는 순간이 있다!
이록 엮음, 박정례 옮김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겉표에 써있는대로 한 번 읽으면 '가슴이 뜨끔'
두 번 일으면 '머리가 깨어난다!'느
글귀처럼 한번만 읽고 덮는 그런책이 아니다.
서점에서 이 책을 접했다면
단순한 유머집이라 생각하고
유머라기에는 시시하고 썰렁한 내용들로
금방 책을 덮어버렸을것이다.
책을 받고 처음 읽을 때도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표지의 글귀를 생각하며
이런 단순한 의미가 아닐거라며
다시 깊게 생각해보니
같은 글에서도 다른 의미가 보이고
무릎을 치게 되고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역시 유대인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되었다.
인생의 철학을 깨닫기까지 제시된 정답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농담처럼 쉽게 이야기하는 과정속에서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하도록 하여 의미를 깨닫게 된다니.
재미와 사고력과 교훈을 동시에 얻는 과정과 같았다.
내용 하나하나는 길지 않아서 더욱 좋다.
2페이지가 거의 넘지 않는,
한페이지에도 다 들어가는 짧은 내용들이
책에 가득 담겨있고,
이야기를 통해 성공, 협상, 인과응보, 믿음, 태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다.
술담배를 하면서 기도를 해도 되느냐
기도를 하면서 술담배를 해도 되느냐에 대한 이야기.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나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한참을 생각하며 묘한 충격을 받았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충격받는 순간도 많고
생각을 깊게하는 순간이 많아
알차게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 책의 포인트는
절대 한번 읽는다면
단순하고 썰렁한 유머집에 불과하다는 것!
두 번째 읽을 때부터 책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