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베트남 - 생생한 베트남 길거리 음식 문화 탐험기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화란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대학시절 배낭여행을 하면서 베트남에 2주정도 머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가족들과 함께 3박 5일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해외여행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다른나라들 보다 베트남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관심이 생긴다.

 

그 중 여행하면서 가장 즐거움을 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음식이 아닐까 한다.

배낭여행 할 때 역시 그랬다.

배낭여행이기에 2주동안 현지인들처럼 생활하였기에

그들이 먹는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았다.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음식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가 없었다.

 

맛있는 베트남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이 풀리는 듯 했다.

 

책을 쓴 글레이엄 홀리데이와

생각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공감이 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맛있는 베트남에서 이야기하는 베트남 음식들은

베트남에서 유명한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길거리에 파는,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음식에 대해서만 자세히 소개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음식을 소개한 책인데도 책에는 그림이나 사진이 없다.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베트남에서 머무면서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보고 느낀 것이 많겠지만

그 초점을 음식에 맞춘 것이다

음식을 주제로 하여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에세이처럼 써내려간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여행 중 즐겨 먹었던 길거리표 쌀국수, 분짜, 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더욱 재미있었다.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으니 그 음식이

더욱 맛있고 값진 음식처럼 느껴졌다.

또한 어디가서 당당히 베트남여행을 하면서

베트남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고 말 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은 음식도 있었다.

책에서 가장 처음에 소개된 돼지의 자궁요리;;;

확실하지는 않지만 먹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길거리에 음식을 사먹었을 때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어서

파는 사람과 소통을 했을 때에는

돼지고기다, 건강에 좋은 것이라고밖에 되지 않았었다.

나는 영어로 얘기하고 그들은 베트남어로 하고

소통이 잘 될리가 없었다.

근데 혹시 그 임식이 자궁이었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베트남을 분명 2주동안 여행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몰랐던 것들을 이제야라도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다시한번 가이드와 여행을 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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