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신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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ෆ 이야기의 신 📖

✔️ <해리엇>, <서창을 전하는 아이>, <숲속 가든> 한윤섭 작가의 신작!
✔️ ‘생각’의 고리를 이어 ‘이야기’로 가닿는 특급 창작 동화!

작가의 말에서 작가는 ‘이야기’의 시작은 우주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가 무언가가 존재한 순간부터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주 속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에서 현재 일어나는 이야기, 그리고 벌어질
이야기까지 무수한 이야기 속에서 삶을 만들어가며 즐겁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살아 간다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이야기는 절대로 빠질 수가 없다는
것인데 그 이야기가 진짜로 일어난 일이든 가짜로 만들어진 일이든 상관
없이 모든 상황과 배경, 마음과 생각 속에서 언제든 무궁무진하게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학교 놀이터 옆 벤치에 늘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한 할머니,
그런 할머니에게 어느 순간부터 관심을 갖게 되는 한 아이.

아이가 궁금해했던 할머니 옆자리에 놓여 있던 것은 책이 아닌 노트,
그 노트의 제목은 ‘이야기의 신’ 이라 적혀 있고 노트 안에는 하얀
백지만이 존재했다 더욱 더 어리둥절 한 아이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 지금 여기에 이야기가 들어 있다고요? ”
“ 그래, 들어 있어 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뿐이야 ”
“ 어떤 이야기를 만드시는데요? ”
“ 세상의 모든 이야기 ”

그렇게 두사람은 매일 만남을 가지며 서로에게 만든 이야기를 들려 주게
된다 그 이야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서로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만들어 그런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뿐이었다

읽는 내내 그동안 책을 선택하거나 독서를 할 때 너무 이야기의 내용에
집중하지 않았나 싶다 힐링이 되는 이야기나 자극적인 이야기에 정신을
팔려 재미있는 독서를 잘 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멋진 작가만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변 곳곳에
새롭고 재미있으며 신선한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쓸모 없는 것이 없는,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없듯 모두의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곁에 몰래 살아 숨쉰다 우리가 그 이야기를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도록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참신하면서도 따뜻한 동화 한편을 읽은 느낌이 오래토록 이어질 것 같다

@lime_pub 📚 감사합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야기의신 #한윤섭  #이야기 #상상력 #라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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