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먼 길 - 2025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케이트 오쇼네시 지음,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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ෆ 집으로 가는 먼 길 🏠

✔️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 100년 전통의 뉴베리 아너상 2025 수상작
✔️ 미국 내 가장 유명한 도서 평론지 커커스 리뷰와 북리스트 올해의 책 선정

아이를 키워서인지 아동문학상들을 받은 작품들에 눈이 더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 중 뉴베리 아너상은 너무나 유명한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부르는만큼
그 명성을 믿고 언제나 수상작을 찾아 보는 편인데 이번에 운이 좋게
밝은 미래 출판사를 통해 특별한 서평단이 되었다

큰 벽돌이라 느낄만큼 400페이지 넘는 긴 내용이라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주인공의 나이가 나의 아이와 비슷해서인지 더 집중하며
신경쓰며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의 주인공 12살 소녀 펀은 미 동부 외곽의 자급자족 공동체인 ‘랜치’에서 살아 왔다
펀에게 ‘랜치’는 세상의 모든 것이었으며 가장 안전한 장소였다 그곳의 공동체의 지도자
벤 박사를 존경하면서 그의 가르침은 모두 옳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엄마는 펀을 데리고 몰래 ‘랜치’를 떠나기로 하는데..

이제껏 펀이 안전하고 옳다고 여겼던 것이 서서히 달라질 때,
펀은 두려우면서 새로운 세상에 한 발짝씩 나아가게 된다
엄마가 왜 그곳에서 자신을 데리고 도망쳐 나왔어야 했는지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벤은 그동안 보호만 받던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를, 엄마를 지킬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아이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이미 오염되거나 익숙해진 생각들을 하는 어른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마냥 두려워 도망치기를 할 때도 있는데 아이들은 조금은 두렵고 무섭지만
새로운 것에 과감히 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자신을 따뜻하게 보호해주기만한 집을 찾아 가는 여정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온전히 자신을 믿으며 지킬 수 있는 힘에 대한 성장을 그렸다

그래서 더 나의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던 것 같다 나의 아이도
이 책을 통해 부모의 생각과 친구들의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굳건히 믿으며 앞으로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
 

@balgeunmirae1 📚 감사합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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