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되고 싶어
리러하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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ෆ 붕어빵이 되고 싶어 🐟

✔️ 단연코 올해 가장 기발한 코믹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탄생

“ 나는 네가 태어날 때 빠트린 장점이야. 완벽해지고 싶으면 합체하자. ”

어느날 나와 닮은 이가 나타나 누군가가 나를 만들 때 빠트린 장점이
자신이라며 나와 합체하기는 바란다면 과연 그 말을 믿을 수 있으며
합체가 가능할까?

정말 기발한 소재의 이야기라 제목부터 마구 끌렸는데 역시나 내용도
아주 흥미진진했다 책을 읽는 내내 코믹 미스터리 답게 기발한 상상력과
도플갱어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두어 책 속으로 계속 빠져 들었다

간호조무사인 주연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딸 친구 금태를 발견하여
급히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기게 된다 그런데 금태의  집에는 또다른 금태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럼 응급실에 있는 금태는 누구인지 어리둥절할 때 또다른 금태의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금태가 만들어질 때 떨어져 나간 부족한 부분이라면서 붕어빵을
틀에 만들때 완성된 붕어빵 외에 남은 부스러기 같은거라며 신형인 자신이
구형인 금태와 합체를 한다면 완벽해질거라고 금태를 만나게 도와 달라고
하는데, 도무지 믿을 수도 없지만 안 믿을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인 주연,
점차 금태와 같은 일을 겪은 동네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누군가가 사람을 만들 때 꼭 하나씩을 빠트려 놓았다는 발상, 그것을
붕어빵을 만드는 것에 비유해 만든 소설, 제목이 <붕어빵이 되고 싶어>
라서 도무지 어떤 내용일지 감이 잡하지 않았는데 신형 금태의 말을 듣고
바로 이해 되었다

금태 외에 다른 인물들의 닮은 듯 다른 붕어빵(?)들이 등장하면서 처음에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준다니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같은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성격의 나로 느껴져 부족한 것이 사라지면 지금의 나도 곧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다

과연 완벽한 것이 완벽한 것일까? 그저 부족한 것의 반대일 뿐
부족한 것과 동등한 입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소설을 읽으며 술술 익히며서도 속의 내용은 묵직해서 좋았다

 
@hanki_books 📚 감사합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붕어빵이되고싶어 #리러하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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