ෆ 그리고 밤은 온다 🌚 ✔️ 일본 제27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 문고상' 수상작가 슬픈 죽음을 배웅하고 남겨진 사람들의 깊은 그리움과 미련을 쓰다듬는 다정하고 따뜻한 소설을 소개해요 <그리고 밤은 온다>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마냥 태연할 수 없겠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은 일이기에 조금은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이에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삶과 경계에 선 시한부 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간호사의 삶을 조명하고 있어요 완화의료 병동을 ‘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표현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애도하는 이 소설은 ‘시한부’라는 삶을 비극적인 소재로만 다루지 않고 간호사 ‘구라타’와 병원 매점 아르바이트생 ‘료’의 교차 시점을 통해 정중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접근해요 시한부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간호사의 시선를 통해 죽음은 슬프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삶 끝에 있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에 앞으로의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생각하게 해요 병원 매점 아르바이트생은 시한부 환자의 주위에서 머무는 보통의 시선으로 현재 책을 읽는 우리의 시선과 같은 것 같아요 바로 부딪친 일이 아니기에 담담하면서도 그래서 더욱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듯 해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던 간호사의 반전과 잔잔한 위로를 건내던 아르바이트생의 반전은 놀라우면서도 슬프기도하고 기쁘기도해요 이렇게 우리는 삶 속에서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기도 하죠 갑작스런 이별이 아닌 예고된 이별 앞에서 우리는 현재를 현실로 살아가야하는 참담함도 있지만 그렇기에 함께 살아가는 시간을 소중하게 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제게도 다가오지 않은 저와 주변의 죽음 앞에서 이 책을 읽으니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더 챙길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듯해요 @book_emptypage 📚 감사합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밤은온다 #도노가이토 #일본소설 #호스피스 #삶 #죽음 #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