ෆ 손을 꼭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 🌫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나답게 선택하자, 설령 그게 나를 조금 덜 행복하게 할지라도.” 책의 제목이 너무나 강렬해서 어쩌면 글쓴이의 아픔보다는 어떤 호기심이 먼저 이끌어서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느껴지는 스스로를 위해서 선택한 그 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글쓴이의 담백한 독백이 진하게 다가와 나도 모르게 동조되어 읽었다 별다른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보통의 나날,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랑스러운 부부의 평화로움은 오직 두사람만이 간직한 비밀이었다 절대 들키지 싶지 않은 끔찍한 일은 언제가는 터지고 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 이상은 두눈 감고 아무일 없이 살아가는 것이 스스로를 지옥에 가두는 것이라 여겼기에 결국 이혼을 결심한 저자. 한 여자와 세 번이나 바람 핀, 그것만 빼고는 모든 게 완벽하고 다정했던 남편. 결혼을 하기전에는 이혼을 하는 부부를 보면 너무 쉽게 결정을 했다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었는데 결혼을 하고보니 결혼생활이 짧든 길든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그리고 왜 이혼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마음을 가늠조차 하면 안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구나 쉽게 결정하는 이혼은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남겨질 상처를 일부러 만드는 사람을 없을테니까. 저자는 고통스런 시간속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었다 너무나 힘겨웠지만 또 다시 살아가야 하는 자신의 삶을 위해 다독이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묵묵히 보내었다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 미련하다고 해야 할까? 두 생각을 접어둔 채 저자가 이끄는 대로 쭉 책을 읽었다 결국 누군가의 인생을 평가하거나 함부로 아픔을 공감해주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저 한 여자의 사랑과 결혼, 고통 속 아픔의 나날, 이혼을 겪으면서도 자신을 놓치지 않은, 다시 혼자가 된 한 사람의 삶을 조용히 응원하고 싶다 @sunstory_book 📚 감사합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손을꼭잡고이혼하는중입니다 #조니워커 #브런치북 #브런치북특별상수상작 #선스토리 #결혼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