ෆ 모두의 안녕 🐇 🍞 샘터어린이문고 2023년 첫 번째 신작 🥖 P26 가뿐 숨이 목 끝까지 턱턱 차올랐지. 그런데 왜인지 힘들어 죽겠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느낌이 들지 뭐야. 모두씨는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의 연구원이다 사람들에게 안전한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먼저 동물에게 화장품에 대한 부작용 실험을 하게 되는데 그 대상이 이 책에서는 토끼이다 속눈썹에 바르는 화장품을 실험할 때는 토끼만큼 좋은 동물이 없다고 한다 그이유는 토끼는 눈물을 잘 흘리지 않고 눈도 잘 깜박이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씨는 화장품 실험으로 인해 아흔아홉 마리가 죽고 마지막으로 살아 남은 토끼를 바라보며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마지막 토끼와 함께 회사를 나오게 된다 앞으로 자신의 삶도 토끼의 삶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던 모두씨는 토끼와 함께 무작정 버스여행을 떠나게 된다 토끼가 농장에서 태어나자마자 실험장으로 와서 바깥구경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기에 제일 먼저 할 일은 토끼에게 제대로 된 자연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토끼가 처음 만나는 자연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밀 밭, 허브 농장, 채소 농장, 고구마와 단호박 밭, 모두씨는 자신이 토끼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며 토끼가 괜찮아질때까지 함께 지내기로 한다 모두씨는 토끼에게 안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모두의 안녕’이라는 빵집을 열게 된다 자연 속에서 살아 숨쉬던 재료들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선물해주는 빵을 만들게 된다 같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친구가 나보다 성적이 좋아서 속이 쓰릴 때 먹는 빵 친구와 다퉜는데 누구 말이 맞는 모를 먹는 빵 유난히 되는 일이 없는 날 먹는 빵 토끼의 현실에 마음 아파하며 모두씨의 죄책감에 공감하며 따뜻하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 동화를 읽은 것 같다 세상에 살아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히 여기며 동물이든 사람이든 함께 공존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힘을 내고 싶을 때, 괜찮다는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즐겁게 웃고 싶을 때 찾고 싶은 <모두의 안녕> 빵집이 우리집 근처에도 생기기를 바래본다 @isamtoh 📚 감사합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두의안녕 #샘터 #샘터어린이 #동화추천 #동화책추천 #동물권 #동물실험반대 #물방울서평단 #샘터봄여름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