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비자라는 필명을 사용하며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에서 간호사들만의 솔직담백한 에피소드 를 귀여운 그림체로 보여주어 벌써 11만 팔로워가 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이다이미 2권의 책 출간을 하였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자신의 간호사 생활 시절의 경험을 희, 노, 애, 락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보여 준다희 다만 행복하고 싶을 뿐로 분노는 나의 힘애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락 나는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우리가 잘 몰랐던 간호사들의 깊숙한 세계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깨끗한 병원에서 친절한 간호사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그들의 직장생활이 이렇게 녹록지 않았다는 것에 조금 놀랍기도 했었다많은 사람들의 아픈 몸을 간호해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간호사이지만 정작 자신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부당하게 받는 대우나 나아지지 않는 직장 환경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은 오히려 아픈 자신들보다 아픈 환자들을 돕기 바빴었다그러는 동안 자신의 마음 여기저기 아픈 곳들이 점점 더 많아졌고 참고 버텼던 시간들이 되려 아쉬움과 슬픔으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었다저자는 아픈 이들을 돕는 것에 사명감을 느끼며 힘들게 일했던 순간들이 결코 완벽한 보람으로만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에 그동안 잘 돌보지 못했던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이 책은 간호사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지만 굳이 간호사가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의 애환도 담고 있고 사람관계에서 오는 여러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누구나 읽어도 공감대가 많이 형성될 것 같다아픈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일을 하고 월급을 받는 직장이라는 개념일지라도 말이다 내 할 일만 하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의 형태가 아니고 아픈 몸을 치료하고 함께 아픈 마음까지 치유해줘야 하는 아주 정성스럽고 완성도가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어느 직업이든 힘든지 않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일에서 오는 보람도 겪을 것이고 허무도 느낄 것이다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과 사명감을 얻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그 최선에 자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낼 수 있는 시간도 꼭 필요할 것이다@sangsang.publishing 📚 감사합니다#내마음은누가간호해주나요 #비자 #상상출판#상상팸 #상상팸13기 #상상출판사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