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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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는 법을 잃어 버린 당신에게 😢

심리학 책들을 교과서 보듯 열심히 정독하는 나인데 이 심리학 책은 그 전 심리학 책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특히 그림책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기 편한 방법으로 심리를 어루만져 주는 것이었다

그 전 심리학 책들은 괴로움을 이겨내라고 자신을 위해 일어서라고 늘 말해 주곤 했었다 우울이 극에 다했을 때는 그 말조차 허무맹랑 하게 들리기도 했고 나 자신을 위해 힘을 내야 된다는 건 도무지 이해 되지 않았었다 참 아이러니하게 나 자신이 너무 힘든데도 나 자신을 위해 힘내고 싶은 마음조차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보라고 말해준다

저자는 30년 동안 치유심리학자로서 독서치유 상담사로 활동하였고 자신도 억울함, 답답함, 서러움, 아픔, 원망 속에서 하루하루 아파하며 힘들게 살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힘듦이 가난이 대물림 되듯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져 아이들마저 불행하게 만드는 시간을 겪은 후 다시 한번 힘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내게 이제는 나 자신보다 소중해진 사람이 생겨서인지 나를 위해서 힘내기 보다는 나를 바라보고 나를 절대적인 세계라고 여기는 나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쉽게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는 것이 더 와 닿았다

정말 책 속에서는 너무나도 좋은 그림책이 소개 되어 있다 어려운 심리용어를 말하며 어렵게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는대로 그림 한점 한점마다 위로를 받고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요즘은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그림책들을 많이 보여준다 일명 유아동 동화책이나 아기들이 보는 그림책이라도 좋다 그림을 통해 아이의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그림에 따라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다

그림과 글은 항상 친구인 것 같다 예전에 대학교 교수님이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써 보라고 하셨다 나를 잘 알아야 더 좋은 글과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림 또한 마찬가지이다 화려한 글솜씨가 아니라 잘 그린 그림이 아니더라도 과거, 현재, 미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곧 아이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어서 책 속에서 소개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볼 계획을 세웠다 이미 본 그림책들 도 많았었는데 무심코 지나친 것이 많이 다시 한번 볼 예정이다 다양한 그림을 통해 글밥이 많은 책보다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samnparkers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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