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사람에게 사랑을 빼 놓을 수가 있을까?

모든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사랑의 감정은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랑은 나로부터 시작 되서 결국 나로 끝나게 된다

마음 아파하며 헤어진 슬픈 사랑

담담하게 서로를 밀어낸 덤덤한 사랑

사랑만이 살아갈 이유가 된 행복한 사랑

어떤 사랑을 논하든 아픔과 기쁨이 있다

언제나 사랑에 관한 갈등문제로 인해 발생 되는 서로의 소모적인 감정낭비 시간은 끊임없다

이 책에서는 연인의 사랑과 부부의 사랑에 관한 갈등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재 결혼해 부부로 지내는 나에겐 연인의 사랑에서는 옛추억을,

부부로서는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갈등이 교차하여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사랑은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완성하게 된다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에 집중하여 사랑을 하고자 해야하지만

우리는 다른 것 때문에 서로에게 이끌여 사랑을 시작한 것도 잠시 잊고

서로 틀린 것만 지적하며 싸운다

어느 한 쪽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된 것이라며

일방적인 말들만 하니 해결이 쉽지 않다

책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전에 나 스스로를 돌아보아야한다고 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이 상대방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지 말이다

저자는 자신 또한 상담자 이전에 부부로 살아오고 있기에 행복한 결혼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보다도 서로 얼마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지가 더 중요하고 또

서로 실망을 주었더라도 회복하려고 함께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사랑은 둘이서 많은 노력을 해야지만 하나가 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고 상대방이 더 알아주기만을 바란다면 결국 둘로 나뉘어 이별하게 된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부족하고 실수를 하고 원하지 않는 상처를 상대방에게 준다

그러나 우리는 곧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다

처음 가졌던 그 사랑 가득한 감정을 떠올리고 현실에 타협하며 서로에게 맞추어 가는

사랑이야말로현재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랑일 것이다

결국 사랑이 완성되는 것은 완벽한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자신없는 부분을 응원해주는 것이 아닐까싶다

그러면 값진 노력 뒤에는 완벽이 아닌 완성된 소통으로 사랑은 유지될 것이다

p184

(이제 두 사람은 싸우지 않기로 다짐한 것이 아니고, 잘 싸우고 잘 화해하기로 했다.

다툼 뒤에 냉전이나 단절의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그들에게 화해를 축하한다고 전하고,

두 사람이 자축하길 권했다. 화해의 대화도 사랑의 고백만큼 가치 있다.)

이제 두 사람은 싸우지 않기로 다짐한 것이 아니고, 잘 싸우고 잘 화해하기로 했다.

다툼 뒤에 냉전이나 단절의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그들에게 화해를 축하한다고 전하고,

두 사람이 자축하길 권했다. 화해의 대화도 사랑의 고백만큼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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