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호텔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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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는 안 귀여운 책이 있었냐마는,

이 책 참, 몹시도, 굉장히 귀엽습니다.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는

김지안 작가님의 가치관이 아주 잘 녹여져 있어요.


이 책의 관전 포인트는 두가지인 것 같아요.

1) 책 속 곳곳에 귀염뽀짝 생명체들의 대화

2) 귀여움 속에 튤립이 자라가는 과정




이 책의 계절은 가을로부터 시작됩니다.

바구니 한가득 담긴 이것의 정체는 튤립 알뿌리죠.

튤립 알뿌리를 심어야 하는 부지런한 계절.




잘 자라달라는 염원을 담아

정성스럽게 구근을 심는 멧밭쥐들.


저는 이 책이 참 좋았던게,

짜잔 튤립이다 하고 단면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튤립 알뿌리를 심고-

겨울을 이겨내고-

만개하고-

또 다음을 기약하는 자연의 순리


멧밭쥐와 함께 터전을 일구는

여러 생명체와의 협력이 참 좋았어요.



귀여움의 심장어택을 받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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