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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트랙 ㅣ 발란데르 시리즈
헨닝 망켈 지음, 김현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묵직하다'
'헨닝 망켈'의 형사 발란데르 시리즈는 국내에 몇작품이 이미 소개되었지만, 그렇게 잘알려지지 않은 작가인거 같네요. 물론 매니아분들에게는 잘 알려져있더군요.^^
하지만 입소문에 그의 작품의 퀄리티가 높음을 들어왔기에 이번 책으로 집어 읽었습니다. 11월 한달 서울출장도 잦아 시간이 나지 않음에 무려 한달간 천천히 읽어나갔네요....
그리고 감상 표현하자면
인생의 작은 여정들이 한데 어울려진 스릴러 작품입니다.
묵직하며, 간결하고 때로는 그 감정의 서툴음에 당황하는 주인공... 그러한 이야기가 한데 묶인 멋진작품이였습니다.
이 작가를 이제 안것이 그리고 세상을 떠난것을 안 후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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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복지국가 스웨덴, 그 나라 어느마을의 아름다운 노란 유채꽃 밭에서 한 소녀가 자신에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며,다른곳에서는 유명인사 및 지역에서 이름을 알리는 사람들이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연쇄살인이 발생합니다.
주인공 형사 발란데르는 즉각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이 사건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데....
책의 두께는 꽤 두껍습니다. 500페이가 넘으며 글자크리도 작고 ... 확실히 장대한 내용이 들어간 작품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이책의 맛을 확실히 보았습니다.
이말은 시종일관 밀어부치며 재미를 준다는 것이 아닌 굵직굵직한 필력으로 사건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쳐다보고 있으면 뭐하나 버릴것이 없네요.
빠르지 않지만 천천히 다가가는 한 남성의 삶을 보는 재미가 참 이채로웠습니다.
나도 나이들어가면서 이 사람처럼 자제할수 있을지 때론 화를 누르지 못할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 어떤 상대와 대화를 나눌시에 많은 생각이 교차될지 등 등 주인공에 동화되어가는 과정이 매력으로 다가온 작품입니다.
가히 명품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주옥같은 대사들까지.ㅋ)
이 시리즈로 주인공 '발란데르'가 서서히 나이들어가는 과정이 시리즈 전체에 녹아들어가 마지막시리즈 작품에서는 퇴직에 임박한 나이까지 가는거 보니 한 남자의 인생을 음미하기에 적합한 작품인거 같아 다른 작품 또한 국내 출간을 언젠가 지속적으로 기다려보겠습니다.^^